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
법사위원장을 돌려달라!

'국회의 꽃'이라 불리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여야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벌어지는 입법 전쟁의 최전선이다. 수많은 법률안들이 이 위원회를 넘지 못하고 좌초되기도 하며, 통과 여부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기도 한다. 국민의힘은 이처럼 막중한 책임을 지닌 법사위원장 자리를, 국회의 행정부 견제라는 명목 아래 야당에게 돌려달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회의 상임위원장 배분은 정권의 이양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선택에 따른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법사위원장의 의사봉이 어쩌다가 큰망치로 변질되었는지 먼저 성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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