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어느 것 하나 떳떳하지 못하니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내란 정부. 그리고 그 중심에서 서 이 모든 걸 진두지휘했던 전 비서실장 정진석. 정상적인 인수인계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래도 최소한의 업무환경은 마련돼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는 고의적 방치였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업무방해다.
친일의 뿌리를 등에 업고 정치적 유산을 이어받아 무려 5선의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그의 정무 감각으로 볼 때, '계엄령'은 막아야 할 재난이 아니라 입신양명의 기회로 여겨진 모양이다. 육모방망이로 대표되는 그의 정치사는 타협과 설득이 아닌 강압과 억누름이었기에, 이번 내란 사태에서도 그가 단순한 행정 책임자를 넘어 직접적인 연루자로 의심받는 이유다.
이번 대통령실 '무덤화' 진행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검증을 통해 그 죗값은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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