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윤석열, 한동훈, 심우정, 이창수는 대한민국의 검찰 라인이다. 문재인 정부가 시작한 검찰개혁은 스스로의 자정을 기대한 점진적 접근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개혁이 아닌 권력 강화였다. 윤석열 정권의 등장은 그 반작용이자 실패의 상징이다.
검찰은 여전히 ‘검사 동일체’라는 군대식 서열문화에 머물며, 정치적 무기로서 기능해왔다. 최근 내란 우두머리 석방 결정에 대해 검찰은 항고를 포기하면서 그 한계를 스스로 드러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검찰 조직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사법 시스템을 위해선, 지금이야말로 강도 높은 검찰개혁이 절실하다. 하나회 척결 이후 군이 바로 섰듯, 검찰도 뿌리부터 다시 세워야 할 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