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서울, 충청, 강원, 제주 84개 선거구 조사
서울은 민주 29 국힘 6, 충청은 민주 6 국힘 7 우세
강원은 민주 1 국힘 5, 제주는 민주 2 국힘 1 우세
부산진갑 국힘 정성국, 민주 서은숙 오차 범위 내 박빙
야권 단일화한 울산 북구, 동구…오차 범위 내 혼전
여론조사꽃이 전국 84개 선거구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38곳, 국민의힘은 19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들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우세라는 추세가 대체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선거구별 조사에서는 부산 사하을에서 조경태 의원이 우세하고 부산 진구갑, 경기 용인병, 울산 북구, 울산 동구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7개 선거구(선거구 변경 이전 기준)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9곳, 국민의힘이 6곳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11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민주당이 3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각각 우세했다.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국민의힘이 5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대전 7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3곳에서 민주당이 우세했다. 강원 8개 선거구 가운데서는 민주당이 1곳, 국민의힘은 5곳에서 우세했다. 제주에서는 민주당이 2곳, 국민의힘이 1곳에서 각각 우세했다.
서울에서 서울 동대문갑과 광진을은 20대 표본 부족으로 이번 결과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선거구 변경으로 통합된 서울 노원갑의 경우 기존 노원갑, 노원을을 별도의 선거구로 해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바깥에서 국민의힘에 앞선 지역구는 29개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이 현역인 강북을의 경우 민주당 65.7%, 국민의힘 22.5%로 양당 간 격차는 43.2%p였다. 이어 노원갑(격차 25.3%p), 강서갑(23.6%), 은평갑(22.4%), 서대문을(22.3%), 노원을(21.8%), 금천(21.6%), 성북갑(21.0%), 관악갑(20.3%) 등에서 20% 이상의 격차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높았다.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가 오차범위 바깥에서 우세한 지역은 총 6곳이었다. 강남병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57.2%로 민주당(격차 30.5%p)보다 26.7%p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강남갑(18.3%), 서초을(12.7%), 서초갑(12.7%), 강남을(11.4%), 영등포을(11.2%) 등에서 10% 이상의 격차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지역은 중랑갑(8.5%), 종로(8.4%), 서대문갑(7.9%), 송파병(7.4%), 동작을(5.6%), 동작갑(3.0%), 용산(2.9%), 강동을(2.3%), 송파갑(0.5%) 등 9곳이었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지역은 송파을(6.8%), 강동갑(3.0%), 양천갑(1.5%) 등 3곳이었다.
충남 11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이 3곳, 국민의힘이 2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앞선 지역구는 천안을(격차 11.3%p), 당진(10.7%), 아산을(10.5%) 등 3개였다. 국민의힘이 우세한 선거구는 홍성예산(28.8%), 아산갑(13.7%) 등 2곳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지역은 천안갑(5.2%), 천안병(4.4%) 등 2곳이었으며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지역은 논산계룡금산(8.5%), 공주부여청양(7.4%), 보령서천(5.5%), 서산태안(3.3%) 등 4곳이었다.
충북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한 선거구는 1개도 없었다. 국민의힘은 보은옥천영동괴산(격차 48.2%p), 제천단양(20%), 충주(14.3%), 증평진천음성(11.9%), 청주 상당(11.0%) 등 5곳에서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 지역은 청주 흥덕(7.1%), 청주 서원(6.4%), 청주 청원(1.9%) 등 3곳이었다.
대전 7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3곳이었다.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은 동구(격차 15.9%p), 유성갑(13.5%), 유성을(13.1%) 등 3곳이었다. 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한 지역은 대덕(6.3%), 서갑(4.8%) 등 2곳이었다. 국민의힘은 중구(격차 3.6%p), 서을(6.0%) 등 2곳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강원 8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1곳, 국민의힘은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우세한 곳은 원주을(격차 14.1%p) 한 곳이었으며 원주갑(3.8%), 춘천철원화천양구군갑(2.4%)에서는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은 동해태백삼척정선(격차 20.9%p), 홍천횡성영월평창(20.3%), 강릉(17.8%), 춘천철원화천양구군을(14.9%), 속초고성양양인제(8.7%) 등 5곳에서 우세했다.
제주 3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은 제주갑(격차 30%p), 제주을(25.9%) 등 2곳에서 우세했다. 서귀포에서는 국민의힘이 16.6%p의 격차로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전국 84개 선거구에 대해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유선전화 조사가 약 10% 포함됐다. 선거구별로 약 500명의 표본을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또는 ±4.3%포인트였다. 조사 기간은 강원, 제주권은 2월 21~23일, 충청권은 2월 20~22일, 서울은 2월 14~20일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 사하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역 현역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인 이재성 예비후보에게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56.0%의 지지를 얻어 이 예비후보(23.0%)에 비해 33.0%p의 큰 격차로 앞섰다. 부산 진구갑에서는 국민의힘 정성국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34.9%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서은숙 최고위원(32.7%)을 오차 범위 내인 2.2%p 격차로 앞섰다.
경기 용인시병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춘숙 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의 경선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 모두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비슷한 경쟁력을 나타냈다. 정춘숙 의원과 국민의힘 고석 변호사와의 가상대결에서 정 의원이 38.4%의 지지율로 고 변호사(34.1%)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부 전 대변인도 38.1%의 지지율로 고 변호사(32.8%)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울산 북구에서는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이 37.3%의 지지율로 야권 단일후보인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32.7%)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울산 동구에서는 민주당 김태선 예비후보가 36.5%의 지지율로 이 지역 현역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31.9%)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월 26~29일에 걸쳐 부산 사하을, 부산 진갑, 경기 용인병, 울산 북구, 울산 동구 등 5개 선거구에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선거구별로 약 500명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또는 ±4.3%포인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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