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투표 지지도 조국혁신당 22.6%로 1위 ‘이변’

민주당, 경기서 고양을 등 40곳 · 인천 5곳 우세

국힘, 여주·양평 등 3곳에서 우세…인천 우세 없어

대전 유성을 민주 황정아 45.4%, 국힘 이상민 29.1%

서울 동작을 국힘 나경원 44.2%, 민주 류삼영 34.7%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꽃 서울 동작을 총선 가상 대결에서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3.8. 연합뉴스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여론조사꽃 서울 동작을 총선 가상 대결에서 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3.8.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이 경기와 인천 69개 선거구(선거구 획정 이전 기준)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5개, 국민의힘이 3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화성 선거구 3개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22.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민주당이 40개 선거구에서 오차 범위 바깥에서 우세를 보였는데 경기 고양을 선거구에서 양당 간 격차가 30.3%p로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광명을(격차 28.2%p), 남양주을(28.2%), 성남 중원(27.3%), 부천병(26.7%), 파주갑(26.4%)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양당 간 격차가 9%p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바깥에서 앞서고 있는 선거구는 경기 여주·양평(격차 23.5%p), 포천·가평(14.2%), 동두천·연천(8.9%) 등 3개 선거구였다.

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지역은 경기 광주시을(격차 8.6%p), 평택을(8.4%), 성남 분당갑(1.9%) 등 12개 선거구였다.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지역은 성남 분당을(격차 7.5%p) 1개 선거구였다.

인천에서 민주당이 오차 범위 바깥에서 우세한 지역은 연수구을(격차 17.2%p), 서구을(15.6%), 계양구갑(14.6%), 남동구갑(11.5%), 부평구을(10.9%) 등 5개 선거구였다.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선거구는 없었다.

민주당은 남동구을(격차 8.8%p), 부평구갑(8.4%), 동구·미추홀구을(2%) 등 7개 선거구에서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국민의힘은 중구·강화·옹진에서 1.9%p의 격차로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종로구 곽상언 후보와 창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곽 후보는 여론조사꽃 총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3.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종로구 곽상언 후보와 창신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곽 후보는 여론조사꽃 총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3.4.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은 경기 56개 선거구, 인천 13개 선거구에서 정당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인천은 2월 19~22일에 걸쳐 조사했으며 경기는 선거구별로 2월 7~8일, 13~15일, 26~28일에 걸쳐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이었으며 유선 10%가 포함됐다. 표본은 선거구별로 약 5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또는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이 대전 유성구을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는 45.4%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29.1%)을 16.3%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동작을에서는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44.2%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전 총경(34.7%)에 9.5%p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류 전 총경이 당 공천을 받은 뒤 이틀 만에 조사가 실시됐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아지면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서울 종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36.7%의 지지율로 이 지역 현역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29.6%)에 7.1%p 차이로 앞섰다. 경기 용인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전 의원이 40.3%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틱스 대표(22.7%)에 17.6%p 차이로 앞섰다.

울산 남구갑에서는 이 지역 현역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35.7%의 지지율로 민주당 전은수 변호사(24.2%)에 11.5%p 차이로 앞섰다. 다만 이 지역은 국민의힘이 국민 경선 지역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다른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정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여론조사꽃 총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틱스 대표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3.1.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경기 용인정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여론조사꽃 총선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강철호 전 HD현대로보틱스 대표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3.1. 연합뉴스

부산 북구·강서구갑에서는 이 지역 현역 전재수 의원이 49.8%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35.8%)을 14.0%p 차이로 앞섰다. 다만 이 지역은 선거구가 북구와 강서구갑, 강서구을로 변경됐기 때문에 총선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된 조사는 아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3월 4~5일(대전 유성을, 서울 동작을, 울산 남구갑), 3월 6~7일(부산 북구·강서구갑, 서울 종로, 경기 용인정)에 걸쳐 무선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 수는 선거구별로 약 500명이다. 표본오차는 선거구별로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의 정례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약진이 눈에 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은 22.6%의 지지율로 국민의미래(19.1%), 더불어민주연합(15.5%)에 앞섰다. 다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이름이 포함된 조국혁신당과 달리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은 아직 일반 국민 인지도가 높지 않아 선거가 다가오면서 더 알려지면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8%로 국민의힘(33.9%)보다 8.9%p 차이로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 34.8%, ‘잘 못 하고 있다’ 63.5%를 기록했다. 4월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42.6%,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이 32.6%로 정당 지지율과 비슷한 추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정례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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