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부산의 힘
부산의 힘

여기 민심과 따로 가는 국회의원이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내란 공범 나오라”고 항의한 시민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한 채 국회의원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태도로 비쳤습니다. 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위한 ‘무기한 단식’은 며칠 만에 중단되며 ‘단식 쇼’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퍼포먼스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셈입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국민 탓으로 돌리거나 '부산시민은 25만 원 필요 없다'는 발언도 민심과의 심각한 괴리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민의를 왜곡하는 태도입니다.

박수영 의원의 최근 행보는 국회의원의 본분이 무엇인지 되묻게 합니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삶을 대변해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일련의 언행은 기대를 배반하고 정치 불신을 키우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소환제가 없는 현실 속에서, 다음 총선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처럼 무책임하고 권위적인 행위는 박제 삼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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