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일당백' 퍼포먼스가 눈물겹다. 덕분에 그의 아버지 주대경 공안검사의 누추한 과거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17살에 이미 7억 원대 재산을 보유한 자랑스러운 아들의 면모도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주 의원의 방식은 억지 논리와 왜곡, 사실관계조차 불분명한 가짜 뉴스에 의존한 공격으로, 결국 역풍을 맞을 수 밖에 없다. 지금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당시와는 다른 시대다. 검찰과 언론이 합작해 여론몰이를 하던 방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 상황의 불가항력성을 인지하고 굳이 나서지 않는 분위기지만, 물정 모르는 주진우 의원만이 스스로 앞장서며 자충수를 두는 듯싶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