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폭되면 OO에 따라 세포분열 속도 달라져
핵물질은 DNA 파괴…암발생·돌연변이 일으켜
후쿠시마 원전 핵물질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온갖 핵물질이 포함돼 있다. 어떤 물질은 생물학적 유전자 손상까지 가져온다. 백가지 화를 불러올 '백화(百禍) 물질'이 아닐 수 없다. 오염수 문제에 관한 한 ‘모르는 게 약’일 수 없다. 오염수와 관련된 정보와 지식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알아야 대처할 힘이 나온다. [편집자주]
후쿠시마 핵오염수에는 사람 몸에 가장 치명적인 방사성 동위원소 세슘-137 등 다종의 핵물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세슘-137은 세포 안 DNA 파괴의 주범이다. 세포파괴·암 발생·돌연변이 등을 일으킨다.
흥미롭게도 핵물질은 사람 나이를 차별한다. 피해 정도가 연령대에 따라 달라진다. 핵물질은 한 살이라도 젊은 신체에서 맹위를 떨친다. 어리거나 젊을수록 세포분열이 활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의 생식세포의 DNA를 파괴하면 생식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후손의 기형 발생도 걱정해야 한다.
반면 50대 이상에서는 세포분열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피폭이 돼도 후손을 남기지 않는 한 그 피해는 당대에 그치게 된다.
그렇다면 나이 차별의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 세슘-137의 경우, 어린이나 젊은이들은 50대 이상에 비해 세포 손상의 정도가 무려 수십~수만 배에 이른다고 한다.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는 30년 이상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금 스무 살 청년이 세포분열 속도가 더뎌지는 나이가 되려면 30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므로 “핵오염수 바다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외침은 한낱 환경단체의 주장이 아니다. “우리의 자식들을 살려달라”는 절체절명의 절규다.
교도통신을 비롯한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귀국 직후인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2일 각료회의도 열 예정이다. 각료회의에서는 핵오염수 투기 시기에 대한 막바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8월 중 투기설’이 유력하다. 각본대로 착착 진행하는 느낌이다.
지금 윤석열 정부의 태도를 보면 절망적이다. 한 번 더 외치고, 한 번 더 호소하고, 한 번 더 분노하면 희망이 찾아온다. 범에게 물려가도 정신 똑바로 차리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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