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용인정 가상대결 민주 이탄희, 국힘 서정숙에 압승

남양주갑 민주 후보 조응천 26.5%, 최민희 21.9%

김포시의 서울 편입 ‘반대’ 59.0%, ‘찬성’ 32.2%

국힘 영남 중진 수도권 출마 ‘당선 가능성 낮다’ 69.8%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1.1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는 12월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인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용인정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현 의원이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건희 특검법’ 찬성 의견은 68.2%, 반대 의견은 23.9%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건희 특검법은 지난 4월 말 ‘50억 클럽 특검법’과 함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오는 12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외에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등 다른 내용을 추가할지 여부가 쟁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질의·토론하고 있다. 2023.4.1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질의·토론하고 있다. 2023.4.10. 연합뉴스

경기 용인정 총선 특집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52.7%의 지지율로 23.4%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을 크게 앞섰다. 이 의원은 모든 권역, 모든 성별에서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이 의원이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서정숙 의원이 앞섰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이 의원이 우세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시 정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서정숙(왼쪽), 전주혜 의원이 5일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안과로 향하고 있다. 2023.7.5 [공동취재]
국민의힘 서정숙(왼쪽), 전주혜 의원이 5일 국회 의안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임종성·김영주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안과로 향하고 있다. 2023.7.5 [공동취재]

경기 남양주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은지 물은 결과 조응천 현 의원이 26.5%로 가장 높았고 최민희 전 의원이 21.9%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조응천 의원이 높은 지지를 받았고 40대와 50대에서 최민희 전 의원이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2대 총선 민주당 공천 당규에 따르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의 조사 결과만 반영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최 전 의원이 41.5%, 조 의원이 25.2%로 최 전 의원이 우세했다. 무당층에서는 조 의원이 15.2%, 최 전 의원 3.3%로 조 전 의원이 앞섰다. 이에 더해 권리당원 투표 50%가 반영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두 사람 중 누가 더 공천이 유력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 남양주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때 조 의원 32.9%, 심장수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2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민희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선 경우 최 전 의원이 39.1%, 심 위원장이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최 전 의원이 더 경쟁력이 있어 보이나 조 의원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지지를 획득할 수 있어 확장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꽃 정례 조사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4%, 국민의힘이 32.7%로 전주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꼽은 비율이 각각 42.5%와 30.6%로 정당 지지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p 오른 33.7%를 기록했다.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0%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찬성 의견은 32.2%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517명 가운데서는 찬성이 29.1%, 반대가 65.9%로 나타나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서울 응답자의 65.5%, 경인권 응답자의 66.1%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와 관련 당선 가능성을 질문한 결과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69.8%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19.0%)’는 응답보다 크게 높았다. 모든 지역, 모든 연령대에서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보수 성향 응답자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이 많았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국민의힘 혁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51.4%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35.6%)보다 높았다. 50대 이하에서는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70세 이상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75.6%가 ‘도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도움될 것’이라는 응답이 65.8%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62.5%로 ‘반대’ 의견(31.9%)보다 크게 높았다. 대구,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반대 의견이 각각 60.8%와 53.1%로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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