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광진을 가상대결 고민정 38.1%, 오신환 29.0%
부천을 설훈, 민주 후보 중 경쟁력 가장 낮아
한동훈 우리 지역구 출마하면…‘지지 안 해’ 과반
이준석 ‘호감 간다’ 31.1%, ‘호감 안 간다’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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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8.4%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광진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현 의원이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을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정치권이 재편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7.2%, 국민의힘 26.8%, 유승민·이준석 신당 8.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정례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을 제외한 상태에서 기존 정당만 놓고 실시한 정례 조사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2.5%로 나타났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을 포함할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0%p, 5.7%p 하락한 결과가 나타났다.
유승민·이준석 신당은 대구·경북에서 10.9%, 경인권에서 10.5%의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으나 모든 지역에서 3위였다. 특히 18~29세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9.0%, 국민의힘 9.9%로 초박빙이었다. 18~29세 남성만 놓고 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14.9%로 국민의힘(12.5%)보다 높았다.
서울 광진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민주당 고민정 현 의원이 38.1%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29.0%)을 오차 범위 밖에서 눌렀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한 지역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선과 지난해 대선, 지방선거에서는 모두 국민의힘이 앞서면서 현재는 여야 간 혼전 지역구로 분류된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하에서는 고민정 의원이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오 전 의원이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5~26일 서울 광진구을 거주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 부천시을 지역 총선관련 민주당 총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설훈 현 의원이 12.3%, 서진웅 전 국무총리실 비서관이 10.8%, 한병환 전 청와대 행정관이 7.9%, 김기표 변호사가 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설훈 의원이 16.8%, 서진웅 전 비서관이 14.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공천룰에 따르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파 지지도만 반영한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5~26일 경기 부천시을 선거구 거주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 부천을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설훈 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때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영석 당협위원장의 지지율은 24.4%이며 설 의원은 27.5%로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이었다. 반면 서진웅 전 비서관이 민주당 후보로 나섰을 경우 서 전 비서관은 40.3%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서 위원장(22.9%)을 압도했다. 민주당에서 김기표 변호사(37.6%), 한병환 전 행정관(35.0%)이 후보로 나서더라도 국민의힘 서 위원장을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정례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우리 지역구(조사 응답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출마할 경우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5%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3.5%에 불과했다. 대구·경북에서만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6.4%로 지지하지 않겠다(41.3%)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나머지 지역에서는 ‘지지하지 않겠다’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5.2%가 ‘호감 가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31.1%를 기록했다. 모든 연령대, 모든 지역에서 비호감 의견이 더 많았으며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인 30대 남성층에서도 ‘호감이 간다’ 46.9%, ‘호감이 가지 않는다’ (52.0%)로 비호감 응답이 더 높았다. ‘비호감’ 의견은 국민의힘 지지층(68.5%)에서 민주당 지지층(64.0%)보다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국가적 이익으로 연결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4%는 ‘국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국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응답은 39.2%였다. 모든 지역,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 남녀 모두에서 ‘국가적 이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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