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하탄 일본 총영사관, 유엔본부 앞에서 집회
워싱턴 동포들, 대절버스로 뉴욕까지 6시간 달려와
양심적 일본인과 미국인들도 집회에 참여 '한 목소리'
미국 동포들이 25일(현지 시간) 오후 뉴욕 맨하탄 일본 총영사관과 유엔본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이어 열었다.
동포들은 ‘핵 오염수 투기 중단’ 등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동포들은 “인류는 핵발전소 사고로 생긴 핵 폐수를 바다에 방류한 사례가 없다”며 “일본의 방류를 묵인하는 윤석열이 오염수”라고 윤 정부를 규탄했다.
발언에 나선 동포는 “양심적 일본인들도 핵 오염수 투기에 반대한다”며 어떤 일본인의 ‘양심을 가진 일본인으로서 핵 폐수 방류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200여 명에 가까웠다. 버지니아·델라웨어·워싱턴·필라델피아·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각 지역에서 온 동포들이었다.
40여 명의 워싱턴 동포들은 일인당 100 달러씩 경비를 모아 대절 버스로 6시간을 달려 집회장에 도착했다. 한 참가자는 집회가 끝난 뒤 SNS에 “고국에 있는 사람들도 자기 돈 내고 집회 참여를 하는지” 궁금해 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집회장에는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인과 미국인들도 나와 한 목소리를 냈다.
동포들은 193개국 주유엔 대사관에 청원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핵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신문 광고와 전단지 배포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가 몇 장 사진으로나마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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