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조사 결과
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 40% 돌파
꽃 대통령 지지율 31.7%와 대비
73.9% "욱일기 단 채 입항 안 돼"
55.6% "노란봉투법 거부권 반대"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 84.2%가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수입 재개 조치 시 ‘먹을 생각이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은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염수 방류 이후 정부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면, 후쿠시마 수산물을 드실 것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4.2%가 ‘일본 수산업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먹어줄 생각이 없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 정부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이니 먹을 생각이 있다’는 응답은 14.1%에 불과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귀국 후 문제없다는 결론을 낼 경우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0%가 ‘시찰단이 검증한 것이 아니므로 반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시찰단이 문제없다고 한다면 동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23.3%로 집계됐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한 이후 수산물 수입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수산물 금지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80.8%로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우리 정부가 문제없다고 판단해 동의한 만큼 수입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견은 14.3%에 그쳤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할 경우 정부의 수입 재개와 관계없이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인지 묻는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위험성이 확인되지 않아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 같다’는 의견이 78.4%로 압도적이었다. ‘정부가 문제없다고 판단한 만큼 소비에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의견은 17.7%에 그쳤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3.2%p 내린 31.7%를,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2.7%p 오른 64.6%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가 22~26일 실시한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40.0%를 기록하며 12주 만에 40%대를 돌파한 것과 대비된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22~26일 전국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의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4%p 하락한 41.7%, 국민의힘은 전주와 같은 29.9%를 기록했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ㅁ보다 2.1%p 상승한 44.5%,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0.4%p 하락한 38.1%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 제품의 판매를 금지하자 미국이 한국에도 중국에 팔지 말아 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72.8%가 ‘동맹이라도 우리나라 기업의 영업 자유를 제3국이 간섭할 수 없다’고 답했다. ‘동맹의 요구이므로 우리도 중국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9.0%에 불과했다.
일본 자위대 군함이 욱일기를 달고 부산항에 입항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9%가 ‘전범기인 욱일기를 게양한 채 입항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반면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문제 삼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21.5%였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권한 남용으로 행사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55.6%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므로 행사해야 한다’(34.1%)보다 많았다. 정부와 여당의 야간 집회 금지 추진과 관련해서는 ‘집회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는 의견(47.1)과 ‘공공질서 확립과 불법 집회 차단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44.3%)이 팽팽하게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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