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조사

찍을 정당은 민주 36,9% 국힘 29.3%

30대 여성 윤 대통령 부정 평가 90%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2023.7.3.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2023.7.3. 리얼미터

국민 과반이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실정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은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80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6%가 ‘실정심판을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3일 밝혔다. ‘윤석열 정권의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8.3%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중도층에서는 56.5%가 ‘실정심판, 야당지지’를 택했으며 ‘국정안정, 여당지지’ 응답은 35.6%였다.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한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도 54.8%가 ‘실정심판, 야당지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36.9%, ‘국민의힘 후보’ 29.3%, ‘없다’ 19.5%, ‘모름, 무응답’ 5.3%, ‘제3지대 정당후보 4.4%’, ‘정의당 후보’ 2.8%, ‘기타’ 1.8%로 나타났다.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꼽은 응답이 높았지만, 부산·경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꼽은 응답이 높았다.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42.9%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3.8%가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꼽았다.

차기 총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66.8%였다.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응답은 27.7%였다. 특히 차기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73.8%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박시영 박시영tv 대표는 “차기 총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국민의힘 대 더불어민주당 성격이라기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절대 평가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29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9.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29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6.29. 연합뉴스

지난 주말 실시한 전화 면접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2.9%p 오른 42.0%, 국민의힘은 0.6%p 하락한 32.8%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은 지난달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이 36.5%, ‘부정’이 61.6%로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20%대로 하락했으며 ‘긍정’ 평가가 우세한 지역은 부산·경남, 대구·경북 지역이었다. 특히 30대 여성층의 ‘부정’ 평가는 90.3%를 기록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부실한 대응이 부정 평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5명에 대해 자동응답전화(ARS)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0%p 오른 42.0%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이 지난달 26일 “국민의 70% 이상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간첩이라는 것을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꽃 조사 응답자의 76.4%는 ‘간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간첩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16.2%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69.9%가 ‘반국가세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국가세력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1.8%였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능력을 비교하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8%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이 더 낫다’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이 더 낫다’는 응답은 3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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