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국정운영 긍정 62%, 부정 28%
상법개정 긍정평가 과반, 노란봉투법은 49%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2주만에 5%p나 상승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회사가 9월 1~3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303명, 중도 344명, 보수 246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62%,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28%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9%). 이는 2주 전 조사 ‘잘하고 있다’ 58%, ‘잘못하고 있다’ 33%에 비해 각각 5%p씩 오르고 내린 것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오히려 긍정이 떨어진 반면(53%→49%)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올랐는데 특히 40대(72%→83%), 50대(47%→55%), 60대 (47%→55%)의 오름폭이 컸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이 4%p 올랐으며 이념성향 '모름층'에서 12%p(44%→56%)나 올랐다.
국정 방향성 평가: 올바른 방향 62% 대 잘못된 방향 31%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매우+대체로)는 응답이 6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매우+대체로)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n=303)과 중도층(n=344)에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이 각각 91%와 65%로 높았던 반면, 보수층(n=246)은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이 69%로 조사됐다. 이는 8월 1주 조사 결과와 대체로 유사한 수준이다.
주요 정책 과제 긍정 평가 비율: 복지> 외교> 경제> 대북> 부동산 정책 순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는 ‘복지 정책‘ 66%, ‘외교 정책’ 62%, ’경제 정책’ 53%, ‘대북 정책’ 52%, ‘부동산 정책’ 5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모든 정책 분야에 대해 진보층(n=303), 중도층(n=344)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보수층(n=246)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복지 정책’과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으나, ‘경제 정책’, ‘대북 정책’,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연령대에 따라 평가가 엇갈렸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0%,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4%, 진보당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25%). 2주 전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올라 20%를 회복했다.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 평가: 긍정 51% 대 부정 31%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평가: 긍정 49% 대 부정 42%
대형 상장사에 대한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51%,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3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28)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76%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n=197)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69%로 나타나,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대한 평가가 다르게 나타났고,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n=303)과 중도층(n=344)에서는 법안 통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각각 77%, 55%이나, 보수층(n=246)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64%였다. 연령별로는 30~50대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부정적 평가를 상회했으나, 그 외의 연령층에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비슷한 수준.
노란봉투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9%,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n=303)은 긍정적 평가가 77%, 보수층(n=246)은 부정적 평가가 75%로 서로 상반된 견해를 보인 가운데, 중도층(n=344)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49%, 부정적 평가가 43%로 의견이 갈렸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적 평가 비율이 높았고, 30대와 60대 연령층에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18~29세 연령층과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를 웃돌았다. 경제적 중위 계층과 하위 계층은 긍정적 평가가 소폭 우세한 반면, 상위 계층은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에 비해 소폭 높았다.
한미 정상회담 성과 평가: 긍정 58% 대 부정 35%
한일 정상회담 성과 평가: 긍정 54% 대 부정 32%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성과가 있었다’ (매우+어느정도)는 긍정적 평가가 58%, ‘성과가 없었다’(전혀+별로)는 부정적 평가가 35%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비슷한 수준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28)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87%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n=197)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77%로 나타나,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견해에 차이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n=303)과 중도층(n=344)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각각 85%, 61%로 나타난 반면, 보수층(n=246)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70%였다.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열렸던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성과가 있었다’(매우+어느정도)는 긍정적 평가가 54%, ‘성과가 없었다’(전혀+별로)는 부정적 평가가 32%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28)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77%, 국민의힘 지지층(n=197)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66%로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고, 30~60대 연령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높은 반면, 18~29세와 7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제적 계층이 상위로 갈수록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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