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부정적 평가는 9%p 오른 33%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 58% ‘신뢰 않는다’ 37%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2025.8.2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2025.8.20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회사가 8월 18~20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274명, 중도 333명, 보수 272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57%,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33%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9%). 2주 전인 8월 1주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8%p 하락, 부정적 평가가 9%p 상승한 것이다.

 

대구/경북에서 대통령 지지도 2주 사이 24%p나 급락

연령별로는 30대(68%→57%)와 60대(64%→47%),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0%→61%), 대구/경북(54%→30%), 부/울/경남(60%→52%)에서 크게 빠졌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2%p(95%→93%)만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6%p(23%→17%) 무당층은 10%p(43%→33%)나 하락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58%, ‘신뢰하지 않는다’ (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37%였다. 7월 4주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6%p 하락, 부정적 평가는 9%p 상승한 것이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00)에서는 ‘신뢰한다’가 94%, 국민의힘 지지층(n=193)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가 83%였다.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 윤석열 때 보다 긍정 비율 상승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 긍정적 평가는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58%),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56%),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54%),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53%),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48%)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기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 평가 비율이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 아직은 20%벽 못 깬 19%
정청래 민주당 대표 직무수행 평가 ‘긍정적’ 45% ‘부정적’ 37%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직무수행 ‘부정적’ 56% ‘긍정적’ 20%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4%, ‘진보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없다+모름/무응답 30%).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45%,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37%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00)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78%, 국민의힘 지지층(n=193)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80%였는데 이는 이재명 대표 연임 6개월차 평가(45%)와 비슷한 수준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당 대표로서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하는 편)는 긍정적 평가는 20%, ‘잘못하고 있다’(매우+잘못하는 편)는 부정적 평가는 56%로 나타났다. 국민의힘(n=193)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조경태’ 20%, ‘김문수’ 14%, ‘안철수’ 11%, ‘장동혁’ 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 43%) 국민의힘 지지층(n=193)에서는 ‘장동혁’ 33%, ‘김문수’ 30%, ‘안철수’ 8%, ‘조경태’ 7% 등의 순이었다.

8.15 특별사면 평가 ‘부정적’ 54% > ‘긍정적’ 38%

8.15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구성에 대해 ‘적절하다’(매우+대체로)라는 긍정적 평가는 38%, ‘적절하지 않다(전혀+별로)’라는 부정적 평가는 54%로 나타났다(모름/무응답 8%).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 비율이 긍정적 평가 비율보다 오차범위를 넘어 높게 나타났으며, 40대와 50대는 긍·부정 비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였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 중도층(n=333), 보수층(n=272)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진보층(n=274)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강화 ‘찬성’ 43%, ‘반대’ 46%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43%, ‘반대한다’가 46%로 팽팽했다(모름/무응답 12%).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n=400) 및 조국혁신당(n=43)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은 반면, 국민의힘(n=193)과 개혁신당(n=39)에서는 반대 비율이 높았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n=274)에서는 찬성 비율이 63%로 높은 반면, 보수층(n=272) 및 중도층(n=333)에서는 반대 비율이 각각 60%, 5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융상품 보유별로 살펴보면, 금융상품 보유층(n=436)은 반대 비율이 높고, 미보유층(n=548)에서는 찬성과 반대 비율이 오차범위 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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