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권역·세대 불문 압도적 찬성
내란 처리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 찬성 58.7%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66.2% '실패' 27.7%
일본과는 '과거사'보다 '실용외교'를 73.2%
대통령 지지율 3.1%p 오른 67.3%, ARS 58.9%
여론조사꽃이 8월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에게 전화면접방식(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 응답자 성향: 진보 283명, 중도 423명, 보수 238명, 기타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으로 ‘650만 원 룸살롱 접대의혹’을 받는 지귀연 부장판사에 대한 대법원의 인사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인사조치해야 한다’ 71.5%, ‘인사조치하면 안된다’ 15.8%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55.7%p에 달했으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귀연 판사의 인사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지귀연 인사조치 필요’ 70대도 56.4%, ARS조사도 62.9%
모든 지역에서 ‘인사조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호남권(78.5%), 충청권(75.5%), 경인권(72.2%), 강원·제주(71.3%), 부·울·경 (70.1%), 대구·경북(68.4%), 서울(66.9%) 순이었고 모든 권역에서 65% 이상의 찬성 응답이 나왔다.
연령별로도 40대(81.2%)와 50대(78.4%)가 가장 높았고, 30대(70.5%), 18~29세(70.2%), 60대(69.4%) 역시 10명 중 7명가량은 인사조치에 찬성했다. 70세 이상도 56.4%로 절반을 넘겼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6%가 ‘인사조치’를 요구했고, 국민의힘 지지층도 44.0%가 ‘인사조치’를 찬성했으나, 반대 응답도 38.1%로 적지 않았다. 무당층 역시 55.9%가 ‘인사조치’에 찬성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대체로 ‘인사조치’ 필요성을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8.7%)과 중도층(73.4%), 보수층(52.1%) 모두에서 ‘인사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응답자 성향: 진보 254명, 중도 433명, 보수 258명)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인사조치해야 한다’ 62.9%, ‘인사조치하면 안된다’ 24.2%로 두 응답 간 격차는 38.7%p였다. 모든 권역,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인사조치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한덕수 구속영장 기각 계기로 물은 ‘특판 설치 필요성’
절반 이상 찬성 속 지지 정당별로 완전 엇갈린 여론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 이후 특별재판부 설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과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상황에서, 제도적 보완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8.7%, ‘반대한다’는 응답은 35.0%로 집계돼 두 응답 간 격차는 23.7%p였다. 국민 절반 이상이 특별재판부 설치에 공감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층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7.7%가 ‘찬성’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1.5%가 ‘반대’했다. 무당층의 43.5%가 ‘찬성’, 37.8%가 ‘반대’로 ‘찬성’의견이 소폭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8.1%)과 중도층(58.5%)이 ‘찬성’한 반면, 보수층은 66.0%가 ‘반대’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특별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5.2%, ‘반대한다’는 37.6%로 17.6%p의 격차를 보였다.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 40대 이상 모든 세대, 남녀 모두에서 ‘찬성’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경인권, 충청권, 호남권과 40대와 50대는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한미정상회담 ‘성공적’ 66.2% ‘실패’ 27.7% (격차 38.5%p)
ARS조사 ‘성공적’ 61.5% ‘실패’ 35.8% (격차 25.7%p)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성공적’이라는 응답이 66.2%, ‘실패했다’는 응답은 27.7%로 집계돼 격차는 38.5%p에 달했다.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이 한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전 세대에서 ‘성공적’이란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50대(79.8%)와 40대(75.2%)에서 특히 높았고, 30대(69.6%), 18~29세(59.4%), 60대(56.8%) 70세 이상 (52.7%)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9.3%)과 중도층(69.6%)에서 ‘성공’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보수층은 ‘실패’(56.7%)가 ‘성공적’(38.5%)보다 우세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성공적’ 61.5%, ‘실패했다’ 35.8%로, 격차는 25.7%p였다.
모든 권역과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과반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18-29세는 부정평가가 소폭 앞섰는데, 18-29세 남성의 64.3%가 ‘실패’라고 답한 반면, 18-29세 여성의 53.9%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해 성별 차이가 드러났다. 30대 역시 남성은 ‘성공적’ 46.7% 대 ‘실패’ 49.7%로 팽팽했지만, 여성의 63.0%는 성공적이라고 답하며 성별 격차가 뚜렷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4%가 ‘성공적’이라고 응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의 87.6%가 ‘실패했다’고 응답해 전화면접조사와 마찬가지로 극명한 대립 양상이 드러났다.
일본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 “실용외교로 가자”
지역, 이념, 지지 정당 관계없이 ‘실용외교’로 수렴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힌 이재명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에 대해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실용외교’ 73.2%, ‘과거사 문제 우선 해결’ 22.5%로 나타나, 두 응답 간 격차는 50.7%p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강원·제주(80.0%)와 대구·경북(79.4%)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76.5%), 부·울·경(74.4%), 경인권(70.9%), 호남권(70.1%), 충청권 (67.1%) 등 전 지역에서 ‘실용외교’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도 40대(82.6%)와 50대(79.8%), 60대(78.2%)는 물론 30대(69.0%), 70세 이상(65.0%), 18~29세(60.5%)까지 모든 세대에서 ‘실용외교’ 응답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10명 중 7명 이상이 ‘경제·안보를 위한 실용외교’라고 응답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4%)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75.3%)과 무당층(61.2%)에서도 ‘경제·안보를 위한 실용외교’ 응답이 과반이었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72.7%), 중도층(78.2%), 보수층(73.2%) 모두에서 70% 이상이 ‘실용외교’를 지지해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여론이 수렴되는 결과를 보였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 조사에서도 ‘실용외교’ 73.4%, ‘과거사 문제 우선 해결’는 응답이 17.5%로 집계돼, 두 응답 간 격차는 55.9%p에 달했다.
두 조사 모두에서 ‘경제·안보를 위한 실용외교’ 응답이 절대적 다수를 차지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대일외교 기조가 과거사 문제에 매몰되기보다 경제와 안보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강하게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전화면접조사 기준 ‘긍정’평가 67.3%, ‘부정’평가 31.0%로 집계됐다. 1주전 조사보다 긍정은 3.1%p 오르고, 부정은 3.3%p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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