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국정운영 긍정평가 59%보다 4%p 높아

"이 대통령에 대한 편견과 오해 완화" 평가

집권 민주당, 역할 잘하고 있다 53%

제1 야당 국힘, 역할 잘하고 있다 22%

3대 특검 수사 확대, 잘한 일이다 56%

LH 공사 주택 직접공급, 도움 된다 5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국정 운영을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63%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덧씌워진 편견과 오해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청신호로 이해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9.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9.11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과 엠브레인퍼블릭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조사해 18일 공표한 9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응답률 15.5%, 표본오차 ±3.1%) 에 따르면 취임후 100일 국정 운영평가에서 이 대통령이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3%, 예상보다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1%로 집계됐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지지율)는 긍정 59%, 부정 31%로 2주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가 표본오차 범위 내인 3% 포인트 하락했다.

 

100일 국정 운영평가
100일 국정 운영평가

100일 평가와 국정 운영 긍정 평가 수치가 4% 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질문지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전자가 주관적인 질문이라면 후자는 객관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다. 두 질문에 대한 응답 차이는 서로 다른 이념 성향에서 알 수 있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진보성향 응답자의 93%가 긍정 답변을 했다. 부정평가는 4%에 불과했다. 이들은 100일 평가에서도 93%가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예상보다 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6%로 두 질문에 대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중도성향 응답자를 살펴보면 국정운영 긍정 평가 60%, 부정 평가 29%인 반면 100일 평가에서는 긍정평가 66%, 부정평가 27%로 긍정 평가가 6% 포인트 높았다. 일반 국민들은 예상보다 이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수성향 응답자에게서도 이같은 현상이 발견된다. 보수성향 응답자들은 국정 운영 평가에서 긍정 26%, 부정 64%로 부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100일 국정 운영평가에서는 긍정 31%, 부정 66%로 예상보다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일부 중도성향이나 보수성향 국민들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완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2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서 민주당이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이 53%, 못한다는 응답 39%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국민의힘이 제 1야당 역할을 잘한다는 대답은 2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0%나 됐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0%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1%, 국민의힘 22%,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지지정당 없다와 무응답층이 29%로 나타났다.

3대 특검의 수사기간과 범위, 인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잘된 일이라는 응답이 56%, 잘못된 일이라는 답변이 30%로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미국조지아주 현대차 배터리공장 한국인 불법체포 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잘 대처했다는 응답은 51%, 잘못 대응했다는 35%로 집계됐다. 초미의 관심사인 검찰청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 46%, 반대 39%로 검찰청 폐지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효과 유무는 43%로 같았다. 무주택자는 효과가 있을 것(긍정43%, 부정 38%)이라는 의견이 많은 데 비해 2주택 이상자는 효과가 없을 것(긍정 40%, 부정 51%)이라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공주택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공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답변이 53%,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4%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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