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테러범 신상 비공개는 사건 파장 축소 위한 것 62.0%

‘단독범행 아닌 듯’ 54.8%, ‘물청소 부적절’ 64.2%

서울 용산 민주 강태웅 35.7%, 국힘 권영세 32.9%

경기 고양을 민주 한준호 49.1%, 국힘 김필례 19.1%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01. 02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01. 02 연합뉴스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인미수 테러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국민 다수는 이 사건에 대한 경찰조사에 대해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서울 용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경기 고양을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살인미수 테러에 대한 국정조사, 특검 고려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2.0%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검찰과 경찰 수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은 32.2%에 불과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정조사, 특검 지지 여론의 배경에는 경찰 수사 전반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이 대표 살인 미수범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사건의 파장을 축소하려 하고 있다’는 응답이 62.0%였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고 있다’는 응답은 29.7%에 불과했다. 이번 사건이 살인 미수범의 단독범행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단독범행이 아닌 것 같다’는 응답이 54.8%였으며 ‘단독범행일 것 같다’는 응답은 37.3%였다.

경찰이 사건 발생 38분 만에 사건 현장을 물청소한 것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사건 현장을 훼손한 것이므로 부적절하다’라는 응답이 64.2%, ‘미관상 좋지 않아서 환경미화를 한 것이므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27.5%였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7.13.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7.13.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4.0%p 상승한 44.1%,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4.7%p 하락한 32.0%를 기록하며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1%p로 나타났다. 지난주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3.4%p로 줄었으나 다시 기존 지지율 트렌드로 회귀한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39.3%,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이 28.4%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의 경우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2.0%p 하락한 33.2%,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2.2%p 상승한 64.6%로 집계됐다.

서울 용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과 이 지역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강태웅 전 서울시 부시장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과 성 전 구청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성 전 구청장 35.1%, 권 의원 32.0%의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였다. 권 의원과 강 전 부시장의 가상대결에서는 강 전 부시장 35.7%, 권 의원 32.9%로 역시 오차 범위 내 각축 양상이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2020.10.21.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봉창 의사 역사울림관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성장현 구청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2020.10.21. 연합뉴스

여론조사꽃은 지난 10~11일 서울 용산구 만 18세 이상 512명을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고양시을 선거구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이 지역 현역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들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과 국민의힘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의 가상대결에서는 한 의원이 49.1%의 지지를 얻어 19.1%의 지지를 얻은 김 전 당협위원장에 앞섰다. 한 의원과 이균철 국민의힘 부대변인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한 의원이 48.5%의 지지를 얻어 14.2%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부대변인보다 크게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경기 고양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20명을 전화면접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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