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대전 유성을, 민주 허태정 44.3% 국힘 이상민 23.6%

내년 총선 ‘정권 안정론’ 36.3% ‘정권 심판론’ 54.5%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총선 승리에 도움’ 45.3%

"한동훈, 김건희 가방 ‘몰카 공작’ 발언 부적절” 59.4%

여론조사꽃 경기 수원정 총선 가상대결 결과. 2023.12.26. 여론조사꽃
여론조사꽃 경기 수원정 총선 가상대결 결과. 2023.12.26. 여론조사꽃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박광온 의원에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상민 무소속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0~21일 경기도 수원시 정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11명을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민주당 현역 박광온 의원은 36.4%의 지지율을 기록해 24.2%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를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이수정 교수와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교수 25.7%, 이 교수 25.5%의 지지율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 유성구을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 지역 현역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이 지역에 출마한 상황을 가정해 총선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대전 시장이 44.3%의 지지율로 23.6%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상민 의원을 압도했다. 만약 민주당에서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이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이 전 부대변인이 34.3%, 이상민 의원이 27.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부대변인은 최근 보복운전 관련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아 악재가 알려진 상황 속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0~21일 대전 유성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에 대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 정례조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3.4%, 국민의힘이 0.3%p 상승한 31.8%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2.7%, ‘부정’ 평가는 1.8%p 상승한 64.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에 대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섰다. 2023.11.21.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1일 오후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 강연자로 나섰다. 2023.11.21. 연합뉴스

내년 총선에서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6.3%,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4.5%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정권 안정론’이 우세했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대해서는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5.5%,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5.3%로 팽팽하게 맞섰다. 강원과 제주에서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크게 앞섰고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 경남에서는 양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24.4%,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59.4%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후퇴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35.6%를 기록했다. ‘민주주의가 성장했다’는 의견은 15.4%에 불과했다. 영남권에서만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의견이 앞섰다.

지난 1년간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 경제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60.3%를 기록했고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5.0%, ‘나빠졌다’는 응답이 13.0%를 각각 기록했다. 호남권과 40대에서 ‘나빠졌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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