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대전 유성을, 민주 허태정 44.3% 국힘 이상민 23.6%
내년 총선 ‘정권 안정론’ 36.3% ‘정권 심판론’ 54.5%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 ‘총선 승리에 도움’ 45.3%
"한동훈, 김건희 가방 ‘몰카 공작’ 발언 부적절” 59.4%
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경기 수원정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박광온 의원에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상민 무소속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에 입당하더라도 민주당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0~21일 경기도 수원시 정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11명을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민주당 현역 박광온 의원은 36.4%의 지지율을 기록해 24.2%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이수정 교수를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와 이수정 교수와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교수 25.7%, 이 교수 25.5%의 지지율로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 유성구을에서는 민주당을 탈당한 이 지역 현역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이 지역에 출마한 상황을 가정해 총선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민주당 소속 허태정 전 대전 시장이 44.3%의 지지율로 23.6%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상민 의원을 압도했다. 만약 민주당에서 이경 전 상근부대변인이 후보로 나설 경우에는 이 전 부대변인이 34.3%, 이상민 의원이 27.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부대변인은 최근 보복운전 관련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아 악재가 알려진 상황 속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0~21일 대전 유성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에 대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 정례조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3.4%, 국민의힘이 0.3%p 상승한 31.8%를 각각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4%p 하락한 32.7%, ‘부정’ 평가는 1.8%p 상승한 64.5%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2~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에 대해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내년 총선에서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 가운데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6.3%, ‘정권 심판을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54.5%를 각각 기록했다. 전국 대다수 지역에서 ‘정권 심판론’이 우세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정권 안정론’이 우세했고,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정권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는 데 대해서는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45.5%,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5.3%로 팽팽하게 맞섰다. 강원과 제주에서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크게 앞섰고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 경남에서는 양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24.4%,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59.4%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적절한 발언’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후퇴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응답이 45.9%로 가장 많았고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35.6%를 기록했다. ‘민주주의가 성장했다’는 의견은 15.4%에 불과했다. 영남권에서만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주의가 후퇴했다’는 의견이 앞섰다.
지난 1년간 국가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가 경제가 나빠졌다’는 의견이 60.3%를 기록했고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25.0%, ‘나빠졌다’는 응답이 13.0%를 각각 기록했다. 호남권과 40대에서 ‘나빠졌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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