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서구·동구, 연제, 금정 세 선거구만 국힘 오차범위 밖 우세

공주·부여·청양, 국힘 정진석 41.4% vs 민주 박수현 37.8%

경기 의왕·과천, 민주 이소영 52.5% vs 국힘 최기식 21.6%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수사 받아야 한다’ 55.5%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2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에 앞서 인사를 나누며 파안대소하고 있다.2020.3.26. 연합뉴스
26일 오전 충남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오른쪽)와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에 앞서 인사를 나누며 파안대소하고 있다.2020.3.26. 연합뉴스

부산 18개 선거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17개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앞서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18개 지역구 중 15개 지역구에서 지지율 격차라 오차 범위 이내여서 총선을 앞두고 양당 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역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총선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예측 불허의 박빙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경기도 과천·의왕과 경기도 수원병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크게 앞서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부산 18개 선거구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부산 진구을에서는 민주당 44.2%, 국민의힘 38.9%로 부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오차 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7개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섰지만, 이 중 14개 선거구는 오차범위 이내의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별로 정당 지지도 조사를 실시했다.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이었으며 유선 10%가 포함됐다. 선거구별로 500명 규모의 조사를 실시했으며 16개 선거구에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부산 진구을과 남구을 두 선거구에서만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북·강서을(0.8%), 남구갑(1.9%), 동래(2.0%), 사하갑(2.3%), 남구을(2.7%) 등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섰지만, 양당 지지율 격차가 3% 이내의 박빙 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서구·동구(16.3%), 연제구(13.7%), 금정구(9,1%) 등 3개 구에서는 오차 범위 바깥에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 유선 10%가 포함되어 있고 실제 공천되는 인물 경쟁력에 따라 후보 간 지지도는 달라질 수 있어 전체적으로 이번 부산 지역 총선이 양당 간 치열한 혼전 양상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구에서는 여론조사꽃 조사 결과 민주당 37.3%, 국민의힘 46.1%로 양당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에 가까스로 포함된 8.8%를 기록했지만 29일 발표된 KSOI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프레시안의 의뢰로 지난 27~28일 부산 사상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조사(ARS)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였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결과 민주당 배재정 전 의원은 42.1%의 지지율로 38.3%의 지지율을 기록한 국민의힘 송숙희 전 부산시 여성특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충남 공주·부여·청양 총선 가상대결에서는 초박빙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4~25일 충남 공주·부여·청양 거주 만 18세 이상 5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41.3%의 지지율로 37.8%의 지지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의원을 오차범위 이내인 3.5%p 차이로 앞섰다. 공주시에서는 박 전 의원이 앞섰으나 부여·청양군에서는 정 의원이 앞섰다.

21대 총선에서 정 의원이 51.60%의 득표율로 44.3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박 전 의원을 7.28%p 차이로 앞선 것에 비하면 이번 조사 결과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의왕·과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현역 이소영 의원이 윤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보다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은 70.2%의 지지율로 윤 전 비서관(10.8%), 이 전 행정관(6.0%)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8. 연합뉴스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 및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2024.1.8.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기식 전 당협위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이 의원은 52.5%의 지지율로 21.6%의 지지율을 기록한 최 전 위원장을 크게 앞섰다. 윤 전 비서관과 최 전 위원장의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비서관이 34.6%, 최 전 위원장이 26.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 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 이은영 전 행정관과 최 전 위원장의 가상대결에서도 이 전 행정관이 28.1%, 최 전 위원장이 25.8%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17~18일 경기도 의왕·과천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12명을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출마 여부로 관심이 커진 경기도 수원 병 선거구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국민의힘 방 전 장관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김 의원은 36.1%의 지지율로 21.4%의 지지율을 기록한 방 전 장관에게 우세를 보였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영진 의원이 53.07%의 득표율로 42.54%를 득표율을 기록한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를 꺾었다는 점에서 격차는 당시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4~25일 경기도 수원 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04명을 전화면접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꽃 정례 조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 대비 2.4%p 하락한 44.8%,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3.6%p 상승한 34.2%를 기록했다. 지난주 16.6%p를 기록했던 양당 지지율 격차는 이번 조사에서 10.6%p로 6.0%p 줄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긍정’ 의견이 전주 대비 0.9%p 상승한 31.4%, ‘부정’ 의견이 전주 대비 0.6%p 하락한 67.4%로 집계됐다.

차기 총선에서 ‘정권 안정’과 ‘정권 심판’ 중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권 심판론’이 55.8%, ‘정권 안정론’이 35.9%를 기록했다. 차기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에 관한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0.9%, 국민의힘이 31.15%, 기타 신당이 6.9%, 정의당이 0.6%를 각각 기록했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선거 개입이자 정치 중립 위반’이라는 의견이 54.3%였고, ‘소통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일 뿐’이라는 의견이 33.4%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이 ‘약속 대련’인지에 대해서는 ‘약속 대련이 아니다’라는 의견이 45.2%, ‘약속 대련이다’라는 의견이 34.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 사이의 갈등에서 누가 더 손해를 봤는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더 손해를 봤다는 의견이 48.7%로 한동훈 위원장(29.3%)을 꼽은 의견보다 많았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서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응답이 55.5%를 차지했고 ‘사과로 충분하다’는 의견은 24.3%에 불과했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도 16.5%였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정례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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