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정례 및 총선 특집 조사
민주 박윤국 전 포천시장 > 국힘 현역 최춘식 의원 10%p차
분당을 민주 현역 김병욱, 김은혜 전 홍보수석에 10%p 우세
서울 25개 구 중 강남 3구만 빼고 22개 구에서 민주 우세
비대위원장 적합도 한동훈 14.9%, 국힘 지지층에선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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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성남시 분당구을, 포천시·가평군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한 서울지역을 25개 구별로 나눠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강남, 서초, 송파 3개 구를 제외한 22개 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앞서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14일 전화면접 총선 가상대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역 현역 의원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40.5%,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3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지역은 지난해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앞섰으며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했다. 1년 6개월 만에 판세가 반대로 뒤집힌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에서 이 지역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40.8%의 지지율로 22.8%의 지지율을 기록한 박민식 장관을 압도했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이 지역에서 양당 간 정당 지지율 격차인 5.2%p, 차기 총선 예측 정당 지지율 격차인 8.4%p보다도 더 컸다.
경기도 포천시·가평군은 20대 총선에서 선거구가 획정된 이래 두 차례 총선에서 모두 국민의힘 계열 정당 후보가 당선된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 총선 가상대결을 실시한 결과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39.0%의 지지율로 29.1%의 지지율을 기록한 이 지역 현역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을 오차 범위 바깥에서 앞섰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13~14일 경기도 포천시·가평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51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5%, 더불어민주당 34.9%로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시장 재직 시절 쌓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정당 지지도를 뛰어넘는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민주당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43.0%의 지지율로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34.0%)을 압도했다.
여론조사꽃이 서울지역 정당 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강남, 서초, 송파구만 국민의힘이 앞서고 나머지 22개 자치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강남, 서초, 송파구는 8개다. 이 가운데 송파병에는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남인순)이 있으며, 나머지 7개 선거구는 현역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강남 3구 내에서도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박빙 양상을 나타내고 있어 서초와 송파구 가운데 추가로 민주당이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론조사꽃은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별로 500명의 샘플을 잡아 전화면접조사(유선 10% 포함)를 실시했다. 자세한 자치구별 표본 수와 표본오차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다만 구별 표본 수가 500명이어서 대다수 자치구에서 지지도 격차가 오차 범위 안에 있다는 점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여론조사꽃 정례 조사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한 43.0%, 국민의힘은 1.0%p 하락한 3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잘하고 있다’가 전주 대비 0.9%p 상승한 34.1%를 기록했고 ‘잘 못 하고 있다’는 1.4%p 하락한 62.7%로 집계됐다. 여론조사꽃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누가 이끄는 것이 적합한가를 물은 결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꼽은 응답이 14.9%로 가장 많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9.1%), 나경원 전 의원(6.6%), 안철수 의원(5.4%),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4.5%),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2.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3.5%로 가장 높았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도 44.7%에 달해 기존에 거론되지 않던 비대위원장에 대한 요구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 국회에서 처리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0%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찬성’ 의견은 25.6%에 불과헀다.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대’ 의견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만 ‘찬성’ 의견이 앞섰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외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압에 의한 결과’라는 응답은 48.1%였으며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 응답은 34.0%였다. 70세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만 ‘자발적 선택에 의한 결과’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낙연 신당이 창당된다면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74.0%였으며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17.6%였다. 이낙연 신당만 놓고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로 다른 복수의 정당이 후보지에 포함되면 지지도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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