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총선 특집 및 정례 조사
전북 군산, 신영대-김의겸 의원 예측 불허 접전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 부적절” 60.1%
“김건희 씨 창고에 있는 선물 목록 모두 공개” 67.6%
이낙연, 이준석 등 신당론에 긍·부정 의견 ‘팽팽’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인천 계양을 총선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선물 반환창고에 대해서는 선물창고의 선물목록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6~7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역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4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지율은 31.9%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격차는 지난 2022년 6월 보궐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의 격차(10.5%p)보다도 더 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7.5%, 원희룡 27.9%로 19.6%의 격차를 기록했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재명 54.4%, 원희룡 33.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원희룡은 경기 고양 등 다른 지역 출마도 타진하고 있으며 아직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이 지역 현역 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민주당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에서 채이배 전 의원, 전수미 변호사 등도 뛰고 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6~7일 전라북도 군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신영대 의원 31.8%, 김의겸 의원 30.7%, 채이배 전 의원 4.0%, 전수미 변호사 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영대 의원 37.2%, 김의겸 의원 37.9%로 초박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의겸 의원 35.0%, 신영대 의원 33.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여론조사꽃 정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5%p 하락한 42.6%,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4% 상승한 32.5%를 각각 기록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자가 39.7%,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자가 31.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의 경우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33.2%,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64.1%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의견의 격차는 전주 대비 0.7%p 상승한 30.9%p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지만, 대구, 경북과 강원, 제주, 호남,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서는 ‘언론과 무관한 검사 출신 지명은 방송장악 의도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60.1%를 차지했다.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하므로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9.0%에 불과했다.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만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을 반복적으로 압수수색 하는 데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한 적법한 수사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46.7%,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 수사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6.3%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과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강원, 제주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고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물창고 존재는 물론 선물 목록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응답이 67.6%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보안시설로 야당이 함부로 조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5.6%에 불과했다. 보수층에서도 ‘선물 목록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송영길 신당,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정치권 명망가들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부정’ 의견이 ‘긍정’ 의견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더 많았다. ‘여러 신당 창당설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48.1%,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43.1%였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의견이 52.9%로 ‘부정’ 의견(27.9%)보다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도 ‘긍정’ 의견이 56.6%로 ‘부정’ 의견(37.9%)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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