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총선 특집 및 정례 조사

전북 군산, 신영대-김의겸 의원 예측 불허 접전

“검사 출신 김홍일 방통위원장 임명 부적절” 60.1%

“김건희 씨 창고에 있는 선물 목록 모두 공개” 67.6%

이낙연, 이준석 등 신당론에 긍·부정 의견 ‘팽팽’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24. 연합뉴스

인천 계양을 총선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선물 반환창고에 대해서는 선물창고의 선물목록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6~7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지역 총선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율은 48.7%,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지율은 31.9%로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9.21. 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9.21. 연합뉴스

이 대표와 원 전 장관의 격차는 지난 2022년 6월 보궐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의 격차(10.5%p)보다도 더 크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47.5%, 원희룡 27.9%로 19.6%의 격차를 기록했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재명 54.4%, 원희룡 33.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원희룡은 경기 고양 등 다른 지역 출마도 타진하고 있으며 아직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아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이 지역 현역 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민주당 비례대표 김의겸 의원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에서 채이배 전 의원, 전수미 변호사 등도 뛰고 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6~7일 전라북도 군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51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신영대 의원 31.8%, 김의겸 의원 30.7%, 채이배 전 의원 4.0%, 전수미 변호사 2.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영대 의원 37.2%, 김의겸 의원 37.9%로 초박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김의겸 의원 35.0%, 신영대 의원 33.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하며 예측 불허의 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운데)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한 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기자실을 나서고 있다. 2023.12.6 연합뉴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운데)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한 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기자실을 나서고 있다. 2023.12.6 연합뉴스

여론조사꽃 정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3.5%p 하락한 42.6%,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4% 상승한 32.5%를 각각 기록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가 바람직한 정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자가 39.7%, 국민의힘을 꼽은 응답자가 31.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은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의 경우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5%p 하락한 33.2%,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64.1%를 기록했다. 긍정과 부정 의견의 격차는 전주 대비 0.7%p 상승한 30.9%p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부산, 경남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지만, 대구, 경북과 강원, 제주, 호남,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한 데 대해서는 ‘언론과 무관한 검사 출신 지명은 방송장악 의도로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의견이 60.1%를 차지했다. ‘가짜뉴스 문제가 심각하므로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 의견은 29.0%에 불과했다. 70세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만 ‘검사 출신 기용은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경기도청을 반복적으로 압수수색 하는 데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집행한 적법한 수사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46.7%, ‘야당 대표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 수사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6.3%로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과 대구, 경북, 부산, 경남, 강원, 제주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고 수도권과 호남권에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물창고 존재는 물론 선물 목록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응답이 67.6%로 나타났다. ‘대통령실은 보안시설로 야당이 함부로 조사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25.6%에 불과했다. 보수층에서도 ‘선물 목록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송영길 신당,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정치권 명망가들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서는 ‘부정’ 의견이 ‘긍정’ 의견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더 많았다. ‘여러 신당 창당설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48.1%,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43.1%였다. 무당층에서는 ‘긍정’ 의견이 52.9%로 ‘부정’ 의견(27.9%)보다 많았으며 중도층에서도 ‘긍정’ 의견이 56.6%로 ‘부정’ 의견(37.9%)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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