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서 집회
"요르단강서 지중해까지 해방되리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수가 만 47일 동안 1만 5000명(가자지구 정부 통계)에 육박하는 가운데, 한국 시민사회가 재한 팔레스타인인과 긴급행동에 나선다.
133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청계천 무교동 사거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3차 긴급행동 :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되리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집회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종교인, 학생, 재한 팔레스타인인 등이 참가해 발언과 성명 낭독을 할 예정이다. 또 이스라엘 학살 규탄 퍼포먼스를 하고, 광화문·종로 일대를 진행한다. 현장에선 가자지구 참상을 알리는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대화 가이드(Don’t Stop Talking About Palestine)'도 배포한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지상공격을 규탄하는 시위는 미국 뉴욕·워싱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뮌헨, 이탈리아 밀라노·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지구촌 곳곳에서 연쇄적으로 열리고 있다.
서울에선 지난달 22일과 이달 4일 두 차례에 걸쳐 집회가 열렸으며, 지난 17일엔 서울 종로 보신각 앞 광장에 팔레스타인 희생자를 의미하는 2000켤레의 신발을 설치하고 추모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아울러 매일 점심시간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도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분쟁지역 인권평화 운동을 하는 사단법인 아디(ADI) 주관으로 <가자지구 긴급 지원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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