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익 위해 언제라도 나라 배반하는 자들
조선일보 기사 제목에 제대로 낚였다. ‘서울대 출신 증권맨 누구?’라는 제목에 견디지 못하고 쉽게 클릭했다. 윤석열의 12.3 내란을 통해 서울대 출신들도 육사만이 독점하던 내란 세력에 당당하게 합류하게 되었다. 물론 매국과 애국을 구별하지 못하는 소수의 비뚤어진 자들 말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대한민국을 배반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조선일보도 서운케 생각하지는 마시라. 내란 동조 세력들의 난동을 평범한 민주시민들의 내란 규탄 집회에 대비해 ‘내전’이라 들먹이며 국민을 협박하는 조선일보도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반(反)대한민국 세력이다.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면 특검을 통해 내란 종사자와 동조 난동자들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처벌해야 할 것이다.
나라보다 자신과 아내를 챙기려 이성 잃은 국군통수권자
다행히 나는 서울대나 육사를 졸업하지 못했다. 그래선지 지금 이렇게 거리낌 없이 그대들을 나무라고 있다. 나라와 겨레를 지키라고 혈세를 퍼부어 키워온 육군사관학교 출신 최고위 군사령관들이 앞장서서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눌 흉계를 꾸미고 자행했다. 그 위에는 군 생활에서만 유독 치명적 결함으로 여겨 입영을 제한하는 부동시(흔히 말하기는 짝눈)로 군대 복무를 피한 윤석열이란 서울법대 출신 국군통수권자가 있었다. 나라보다 자신과 아내를 챙기려 이성을 잃고 망상에 빠진 국군통수권자의 정의롭지 못한 명령에 따른 결과다.
다시 조선일보 기사로 돌아가 보자. 김명진 외 넷이서 썼다. 구동완, 구아모, 최하연, 김혜민이라고 이름이 올라와 있다. 최하연, 김혜연이라는 이름이 함께 있는 까닭은 모를 일이거니와 궁금하지도 않다. 그들 다섯 명이 쓴 선정적인 기사는 전체 내용이 채 550자에 이르지 못한다. 기사 입력은 2월 23일 오후 8시 56분, 수정은 9시 9분이다. 홈페이지를 확인하니 24일 07시 50분에 최종 수정했다고 되어 있다. 다섯 명의 기자가 혼신을 다한 흔적이라 생각하고 싶다.
서울대 출신 잘 나가는 증권맨이 오죽하면 법원 침탈했을까
조선일보사에서 밥벌이하는 다섯 명의 기자가 머리를 쥐어짰으면 ‘서울대 출신 증권맨’이란 말을 손쉽게 그냥 쓰지는 않았으리라. 그 사람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유린한 혐의로 탄핵 심판과 형사 재판을 동시에 받는 윤석열을 위해 범죄를 무릅썼다. 반(反)대한민국 세력은 그를 투사라고 부를 수도 있겠고 그를 위해 이렇게 저렇게 움직일 법도 하다. 하지만 상식으로는 그는 윤석열이란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을 위해 대한민국의 헌법기관이자 초석인 사법부를 침탈하고 폭동을 일으킨 중범죄인에 지나지 않는다. 또 제목 중 ‘술렁’인다는 말은 대체 무슨 뜻일까? 서울대 출신이며 잘 나가는 증권맨이라는 이른바 최고의 엘리트가 오죽하면 범죄를 저질렀을까 생각하기를 바랐다면 5명의 종업원은 대성공이라 환호를 올려도 좋다.
지금도 내란 종사자 마이크 구실에 충실한 조선일보
조선일보 종업원들의 꼼꼼한 취재에 따르면 그는 서울대를 졸업한 30대 남성이며 여의도의 유명 증권사에서 채권 브로커로 근무했단다. 서울의 한 사립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에 학사 편입해 졸업했다는 내용은 야수적인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한 그들의 버릇이니 참기로 한다. 동생도 같은 혐의로 구속되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대목에 이르면 과도한 정보의 정도를 한참 넘어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여럿이 모여 다방면으로 취재하다 보면 뒤죽박죽이게 마련이니 눈감아 주자.
기사는 서울대 출신 증권맨의 구속 사유가 ‘특수건조물 침입 혐의’라 쓰고 있다. 덧붙여 그는 여의도에서 꽤 잘나가던 증권사 직원으로 채권 중계 관련 업무를 맡아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이란다. 국민들이 윤석열의 계엄을 가장한 내란 시도와 그에 따른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의 난동으로 전 국민이 고통받는 현실은 철저히 외면한 기사 놀이를 하고 있다. 지금도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들의 마이크 구실을 충실히 하는 조선일보의 흉악한 면모를 그대로 과시하는 참담한 장면이다.
앞서 구아모 종업원은 2월 21일에 단독으로 ‘서울대 출신 여의도 증권사 직원, 서부지법 난입으로 구속’이란 기사를 올렸다. 서울대 상징과 법원 침탈 사진은 동일하다. 기사 내용도 별로 다르지 않다. 그러니 구아모 종업원이 나머지 4명의 동료에게 너그러움을 베푼 것으로 추정된다. 주말을 무료하게 보내는 대신 기자들 사이에 품앗이라는 소중한 전통을 몸소 실천한 아름다운 사례로 기억되겠다.
사법부 침탈한 범죄 혐의자를 ‘서울대 출신 증권맨’으로
염치라는 말이 있다.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다. 사람만이 부끄러움을 안다고도 한다. 조선일보의 전설이라는 김대중 씨는 얼마 전 ‘사법이 나라를 구해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이들은 김 씨를 한물간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듯하다. 사법부를 침탈한 일개 범죄 혐의자를 ‘서울대 출신 증권맨 누구’라고 엮는 배짱을 보아하니 그렇다. 물론 이들은 방응모 씨가 인수한 이래 철저하게 범죄 집단의 행태를 보이는 조선일보라는 뒷배를 믿고 있음이 분명하다.
윤석열 파면을 시작으로 내란 특검법을 통해 이번 내란에서 조선일보가 한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하는 이유다. 다시는 언론을 가장한 범죄 집단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다시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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