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한동훈과 더 벌어져 20~30%p 격차
대통령 지지도 하향세 벗어나 1.5%p 올라
'대통령실 비판언론 고발사주 맞다' 65.6%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 격차 전화면접 52.3%p ARS 47.0%p
지난주 ‘여론조사꽃’ 조사 이래 최저치(22.2%)를 찍었던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이번주에는 소폭 반등해 23.7%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이 10월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국정지지율 조사(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긍정’평가는 1.5%p 상승한 23.7%,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76.0%로 집계되었다. ‘긍·부정’격차는 52.3%p(2.8%p↓)로 조사되었다. ‘긍정’평가는 부·울·경(11.7%p↓)에서 하락했지만 충청권(9.1%p↑)과 대구·경북(8.8%p↑)등에서 상승하며 4주만에 하향세를 벗어났다.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부정’평가가 하락한 전체 흐름과 달리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5.6%(2.4%p↓), ‘부정’평가는 84.1% (2.4%p↑)로 집계되어 68.5%p의 격차를 보였다.
같은 시기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조사 결과 ‘긍정’평가는 4.9%p 상승한 26.0%, ‘부정’평가는 5.0%p 하락한 73.0%로 집계되었다(격차 47.0%p). 특히 30대와 70세 이상의 ‘긍정’평가가 크게 상승하며 지난주 ‘부정’평가가 앞섰던 70세 이상도 ‘긍정’평가 앞섬으로 돌아섰다. 60대 이하는 ‘부정’평가 우세,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앞섰다. 중도층은 ‘긍정’평가 20.2%(3.1%p↑), ‘부정’평가 78.4%(4.0%p↓)로 집계되어 58.2%p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주 ‘부정’평가 우세로 변했던 보수층도 ‘긍·부정’평가가 15%p 이상 크게 움직이며 ‘긍정’평가 56.0%(15.7%p↑), ‘부정’평가 44.0% (15.2%p↓)로 집계되어 12.0%p의 격차로 다시 ‘긍정’평가가 앞서는 것으로 변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이재명 압도적 1위, 한동훈의 2~2.5배
한편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5.1%를 획득해 2위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15.4%)와 19.7%p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오세훈 서울시장 5.7%,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5.1%, 홍준표 대구시장 5.0%,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2.4%,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2.1%, ‘그 외 다른 인물’ 2.1%, 김동연 경기지사 2.0% 순이었다. 중도층은 이재명 30.5% 대 한동훈 14.1% 대 조국 6.7% 대 오세훈 5.1% 대 홍준표 4.2% 대 김동연 3.0% 대 안철수 2.1% 대 이준석 1.8% 대 ‘그 외 다른 인물’ 1.3% 순으로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는 49.2%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대표가 18.4%를 얻은 한동훈 대표와 30.8%p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 조사(8월 9일 ~10일 조사)보다 9.5%p 더 벌어진 수치이다. 그 뒤로 조국 6.2%, 오세훈 5.1%, ‘그 외 다른 인물’ 4.5%, 홍준표 3.8%, 이준석 3.7%, 김동연 3.1%, 안철수 1.5% 순이었다.
대통령실 비판언론 고발 사주 ‘맞다’ ARS 65.6%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고발하도록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사주했다’는 녹취가 공개됐는데, 대통령실이 실제로 비판적 언론에 대해 이런 조치를 ‘했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대통령실이 ‘했을 것’이란 응답이 54.6% 대 ‘하지 않았을 것’ 28.6%로 집계되어 두 밴 가까운 여론은 ‘대통령실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고발하도록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사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 결과는 ‘했을 것’ 65.6% 대 ‘하지 않았을 것’ 22.7%로 응답해 더 많은 유권자들이 ‘대통령실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고발하도록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사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대통령실이 보수성향 시민단체를 사주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이 우세했다.
또 김대남 전 행정관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에 대해 공격해 달라’며 언론사 기자에게 요청한 녹취가 공개되었는데 이 사건의 배후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대통령실일 것’이란 응답이 48.5%로 가장 높았고 ‘다른 경선 후보일 것’ 15.3% 대 ‘김대남의 개인적 일탈일 것’ 13.0%로 조사되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 결과는 ‘대통령실일 것’이라는 응답이 훨씬 높은 64.7%였고 ‘김대남의 개인적 일탈일 것’ 12.4% 대 ‘다른 경선 후보일 것’ 9.0%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김대남의 개인적 일탈’ 32.0% 대 ‘다른 경선 후보일 것’ 23.3% 대 ‘대통령실일 것’ 19.3%로 응답했을 뿐 진보층의 82.3%, 중도층의 69.4%, 보수층의 41.4%가 모두 ‘대통령실 일 것’이라고 답변해 이념성향과 상관없이 김대남 전 선임행정관이 언론사 기자에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에 대해 공격해 달라’며 요청한 배후는 ‘대통령실’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한 갈등 증폭 책임은 대통령에게 더 있다” 71.5%
최근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의 대통령 독대 요구가 거절된 후, 대통령 주재 원내지도부 만찬에 한동훈 대표가 배제되는 등 당정 간 갈등이 증폭되는데 대ᅟᅡᆫ 책임에 대해서는 전화면접조사 결과 윤석열 71.5% 대 한동훈 16.5%, ARS조사 결과 ‘윤석열 71.6% 대 한동훈 12.3%로 조사되어 두 조사의 응답자 10명 중 7명 정도는 당정 간 갈등의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더 크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 대한 전화면접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조사 대비 0.6%p 하락한 41.9%, 국민의힘은 2.2%p 상승한 29.0%, 조국혁신당은 0.3%p 상승한 9.6%로 조사됐고, ARS조사에서도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4%p 하락한 49.5%, 국민의힘은 4.3%p 상승한 29.8%, 조국혁신당은 0.8%p 하락한 10.1%로 조사되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