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893채(9.7%) 늘어…가격도 3조원 육박
1인당 평균 226채…집값 공시가 기준 295억원
작년보다 주택수 19채, 자산 가액 43억원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다주택자 상위 100명이 1인당 평균 226채, 가격으로는 295억원이나 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의 소유 주택 현황'을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 상위 100명은 총 2만2582채를 소유했다. 1년 전 2만689채에서 1893채(9.1%) 늘어났다.
올해 1월 1일 공시가격을 적용한 이들 주택자산 가액은 총 2조9534억 원으로 전년보다 4298억 원(17.0%) 상승했다.
평균적으로 한 사람이 226채를 보유했고, 주택자산 가치는 평균 295억 수준이었던 셈이다. 1년 전보다 1인당 평균 보유 주택 수는 19채, 평균 자산 가액은 43억원 늘었다.
상위 100명이 보유한 주택은 2016년 1만7244채였으나 5년 만에 31.0% 증가했다. 이 기간 주택자산 가액은 1조5038억원에서 96.4%나 늘어나 거의 2배가 됐다.
더구나 정부가 양질의 임대 주택을 공급하고 부동산 경착륙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어서 이들이 받을 혜택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정부가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다주택자 세제·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담은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다주택자 투기 소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들로 점철돼 있다"며 "주거시장 안정화에 나서야 할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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