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국힘 입당 직전 여권관계자 통화 녹취 공개

"대통령 할려고 나온 거 아니다…솔직히 귀찮다"

"국힘 접수하면 이준석 까불어봤자 3개월 짜리"

"내가 조기 입당했으면 이준석이 당선 안시켰어"

"날 애타게 기다릴 때 국힘에 들어가 다 먹어줘야"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9.1.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국립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9.1. 연합뉴스

[기사 종합 : 오후 11시 05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힘을 자신의 사당으로 만들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가운데, 윤 대통령이 과거 대통령 선거 경선을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이 녹취는 그의 대선 전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으로, 당에 대한 그의 가감없는 발언들이 담겨 있다. 거칠고 노골적이며, 원색적이고 단선적인 시각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국힘이 아무리 미워도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된다" "대통령 자리 자체가 저한테는 귀찮다"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개판 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 등의 발언을 했다. 그의 발언들은 현재 여권 상황과도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제3지대 국힘 '원샷' 경선, 민주당 떡주는 꼴"

"난 대통령 할려는 거 아니야…솔직히 귀찮다"

5일 <시민언론 더탐사>가 단독 입수한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7월 국민의힘 입당 직전 여권 관계자 A 씨와 통화에서 입당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대선 경선을 앞두고 제3지대와 손을 잡을지, 국민의힘에 입당할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던 시기다. 이 통화가 이뤄지던 때, 윤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힘 입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A 씨가 국민의힘 입당을 보류하고,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 등 '제3지대'와 연대하라고 거듭 설득하려고 하자, "저도 DJ(김대중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노무현 대통령 존경하고, 그런 사람인데"라면서 "이 정치권의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서는 당연한 어찌 됐든 국힘하고 다 손을 잡아야 돼"라고 말했다.

이어 "국힘에 간다고, 국힘 사람이 돼 가지고 가고, 이런 게 아니"라면서도 "국힘에서 후보를 다 뽑고 나가지고 다시 제3의 지대에서 국힘과 원샷 경선을 하는 것도 굉장히 위험하다. 그거 잘못되면, 그냥 민주당 정권에다가 그냥 떡 주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도 왜 이상적인 거, 왜 신당을 만들고 이런 생각을 왜 안 하겠느냐. 그러나 이게 현실적으로 이 정권을 갖다가 뒤집으려고 하고 교체를 하려고 하면 어찌 됐든 경선은 해야 돼"라며 "그런데 이 경선이 11월 차후 경선이라는 게, 이게 결국 할라고 그러면은 국힘이라는 당이 좋아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1차부터 들어가서 뛰겠다라고 하는 그것도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구로 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열린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4.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입당이 거듭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국힘이라는 게 어디 쥐약 먹은 놈들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아무리 국힘이 밉더라도 이런 완전 내로남불, 저도 DJ정권, 뭐 노무현 정권, 이명박 정권, 박근혜 정권 다 겪어봤지만 이게 박근혜 정권만 돼도 저희들 잘못한 거 안다. 그러니까 저게 엎어졌다. 그런데 얘네들(문재인 정권)은 그런 게 없다. 역사상 이런 정권이 없기 때문에, 그럴라고 하면은 국힘이 아무리 미워도 국힘을 갖다가 플랫폼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거 인정을 해야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저는 정권 교체하려고 나온 사람이지 대통령 하려고 나온 사람이 아니"라며 "대통령도, 저는 그런 자리 자체가 저한테는 귀찮다. 솔직한 얘기가. 그러나 어쨌든 이거는 엎어줘야 되고, 그리고 국힘에 이걸 할 놈이 없어"라고 말했다.

"국힘 접수하면 이준석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나 혼자 싸우고 있을 때, 국힘 놈들이 싸웠나?"

윤 대통령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에 대한 불만도 표출했다. 대선 경선 과정부터 여러 차례 갈등을 일으켰고, 대통령 당선 뒤에도 갈등을 했던 이 대표에 대한 대통령의 불만은 이미 국민의힘 입당 전부터 쌓였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뿌리 깊은 갈등은 윤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권성동 당시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외부에 노출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국힘 안에서도 많은 의원과, 또 원외 당협위원장이나, 당원들이 빨리 들어와서 국힘을 접수해서"라며 "이게 지금 이준석이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다. 3개월짜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이라는 거에 대해서 상대적인 거부감이 있어도, 어차피 양당제라는 게 현실이기 때문에, 어차피 들어가서 그거를 접수하고 국힘의 외형을 확장하고, 그렇게 해가지고 이거를 엎고 나가지고, 그러고 나서도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취재진 앞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12.3.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 후 취재진 앞에서 대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021.12.3.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제3지대를 주장하는 A 씨를 거듭 설득하며 국민의힘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도 표출했다. 윤 대통령은 "국힘에 들어간다고 (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것은 좋은데, 그러면은 그거는 정권 교체하겠다는 거하고는 멀어진다"며 "제가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왜냐 민주당이 이렇게 내로남불로 해 처먹을 때 국힘 놈들이 싸웠나? 아니, 그러니까 저 혼자 싸울 때 이놈들이 싸웠어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으로 우리가, 중국에서도 모택동이 공산당하고 장개석이 국민당이 저렇게 내전을 벌이다가도, 서로 간에 원수로 알다가도, 일본 제국주의하고 싸울 때는 어떻게 하냐. 국공 합작하잖아"라며 "마찬가지로 필요하면 손을 잡아야 되고 필요하면 접수하러 들어가야 되는 것이지. 이상적인 얘기만 해갖고는 밖에서 계속 돌다 보면 죽도 밥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사실은 5~6월에 선제적으로 입당할 생각도 하다가, 지금 바깥에 우리 선생님 같은 여론(제3지대 여론)이 워낙 많아갖고, 제가 안 들어갔는데"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제가 들어갔으면 최재형이도 못 들어오고, 국힘의 101명 중에 80명은 앞에다 줄을 세웠어. 그러면은 이준석이도 당선 안 시킬 수가 있고. 사실은 진작에 했었어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이놈의 당을 바꿔버렸어야 되는 건데"라고 했다.

"국힘 접수하고 이놈들 개판치면 당 완전 뽀개"

"애타게 기다릴 때 국힘에 들어가 다 먹어줘야"

윤 대통령의 녹취에는 문재인 정권이나 이준석 전 당대표, 국민의힘에 대한 적개심도 있었지만, 의회 민주주의나 3권 분립에 대한 인식 부족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전당대회 이후 '윤석열 사당'이라는 비난이 여권 일각에서 불거진 데에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정치 인식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입당 전부터 자신이 대선 후보가 되면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시종일관 주목했다.

A 씨가 윤 대통령의 거듭된 설득에 "만에 하나 (국민의힘에) 들어가시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셔 가지고 호랑이가 되시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그래야죠, 그럴라고 가는 거"라며 "만약에 이놈의 XX들 가서 개판치면은 당 완전히 뽀개버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힘 당원이 26만 명이다. 제가 만약에 국힘에 나중에 들어간다 그러면은 국힘에 좀 많이 입당해갖고 당원을 100만 명 이상 좀 만들어주셔 갖고 국힘의 지도부 다 소환해. 바꿔버려, 전부. 그렇게 하자고"라고 말했다.

또 A 씨가 국민의힘 내부의 견제를 우려해 "(국힘이 경선에서) 개판치고 정권교체 훼방이나 떨고 그러면 방 떼가지고, 지지하는 의원들 한 50명 되더만 데리고 나가버리라"고 말하자,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의원 50명) 데리고 나오고, 일단 당원을 왕창 늘려가지고 국힘 내부를 갖다 뒤집어엎은 다음에 3개월 안에 쇼부(승부)난다"며 "그래서 후보되면 비대위원장이 돼 갖고 당 대표부터 전부 해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충남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 [공동취재]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3일 충남 공주시 금성동 공산성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3 [공동취재]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입당에 대해서도 자신만만해 했다. 그는 "국힘도 1차, 2차, 3차 경선에서 만들어놓은 놈(후보)하고, 당 외에 있는 사람하고 원샷 경선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러기 때문에 거기 빠찌(배지)가 101명이 있고 103명이 있고, 그래서 지금 애타게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 들어가서 다 먹어주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의원 41명이 입당 촉구했죠, 그다음에 당 사무처하고 의원 보좌관 협의회 의장들이 저거(지지) 했죠, 이제 아마 내일쯤 되면 당협위원장이, 한 절반 이상의 당협위원장이 지지 선언할 것"이라며 "만약에 들어가면 더 많은 사람이 줄을 설 것"이라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A 씨에게 "민주당(당원)이 100만이고 국힘(당원)이 27만이다. 그러면 국힘에 한 100만 이상 당원으로 들어와 주시는 거야. 그렇게 해가지고 국힘 엎는 거다. 바꿔버리는 거다, 당을"이라며, '당명을 바꾸라'는 A 씨의 말에도 "이름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이름은 후보가, 국힘의 후보자가 바꾸기로 하게끔 만들어놨다. 얘네들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 배지들(의원들)하고, 원외 당협위원장, 또 국힘당이 민주당보다 당 사무처의 자원이 훨씬 좋다. 당료(당직자)가 훨씬 우수하다. 쟤네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그래서 저거를 먹어줘야 돼"라면서 "제가 만약에, 나중에 입당을 하더라도 그야말로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한 거지, 국힘의 보수 당원이 되기 위해서 가는 게 아니다. 지금 보수, 진보가 어디 있냐. 정상과 비정상이고, 상식과 무뢰한이 있는 거지"라고 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은 A 씨를 설득하기 위해 거듭 "일단 호랭이(호랑이) 굴에 먹으러 들어간다 생각하라" "이스라엘이 나라를 만들려고 그래도 팔레스타인에 쳐들어와 갖고 땅을 일단 접수를 해갖고 국가를 건설할 토대를 만들어야지, 외지에서 아무리 시오니즘(Zionism) 운동하면 뭐 하겠나" 등의 발언을 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집회·시위 제도개선 국민참여토론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7.26. 연합뉴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집회·시위 제도개선 국민참여토론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7.26. 연합뉴스

김건희 씨 당선 직후 A씨에게 감사 인사도

강승규 '전대 개입' 배후에 윤 대통령 있나

한편 윤 대통령과 통화를 한 여권 관계자 A 씨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 1월 전화를 걸어 강신업 변호사의 당 대표 출마 자제를 요청했던 인물과 동일 인물이다. 이 통화가 <더탐사> <KBS>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강 수석은 전당대회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수석은 지난해 9월 '바이든-날리면 사태' 당시에도 A 씨에게 관제데모를 요청한 의혹을 받고 있다.

<KBS>에 따르면 강 수석은 A 씨와 통화에 대해 "대선 경선 때부터 친분이 있는 지인과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차원의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A 씨는 대선이 끝날 때까지 강 수석과 일면식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강 수석이 A 씨에게 전당대회에서 강 변호사 출마 자제를 요청하고, 관제 데모 등을 사주한 것은 A 씨의 배경에 윤 대통령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면식도 없는 강 수석에게 A 씨를 직접 연결해 준 장본인이 윤 대통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씨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 김건희 씨도 익히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탐사>가 공개한 또다른 통화 녹취에 따르면 A 씨는 대통령 당선 뒤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그 전화를 김 씨가 대신 받았다. 김 씨는 A 씨에게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라고 했고, A 씨는 "당인께서 직접 초청을 해주셨더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자 김 씨는 통화에서 "그럼요, 우리 ○○○ 선생님은 워낙 고생 많이 하시고"라고 A 씨 이름을 익숙한 듯 부르며, A 씨의 축하 인사에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 녹취 공개 뒤, 페이스북에 "애초에 싸움을 하려고 작정하고 온 사람들이었구나. 3개월 내에 당대표 끌어내리려고 입당한 사람들이니 애초에 수많은 비상식이 작동했겠지"라며 "익명 인터뷰로 당 대표 음해하고, 유튜버들 꼬셔가지고 악마화 방송하고, 이제 와서 다 어떤 기작이었는지 이해가 가네"라고 적었다.

 

시민언론 더탐사 라이브 방송. 2023.9.5.

"이준석 아무리 까불어봤자 3개월짜리"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국힘을 쥐약 먹은 놈들이라고만 생각할게 아니라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써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민주당보다 국힘 더 싫어한다"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국힘 접수한 후에 이놈 XX들 개판 치면 당 정말 뽀개버린다"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제3지대에서 국힘과 원샷 경선하는건 민주당 정권에 떡주는 것 밖에 안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이스라엘이 나라를 만들려고 해도 일단 팔레스타인 쳐들어가서 땅을 접수해야" 녹취 요약. 2023.9.5. 시민언론 더탐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