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ARS조사도 ‘출석해야 한다’ 57.4%
통일교 정교유착 의혹 국힘 ‘해산 대상’ 67.2%
김건희 첫 공판에서 한 주장은 ‘거짓말’ 74.7%
국정운영평가: 전화면접 67.4%, ARS 61.0% ‘긍정’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 출석 여부에 대한 국민 인식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68.2%가 ‘출석해야 한다’고 답했다.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25.2%에 그쳤다. 두 응답 간 격차는 43.0%p로, 국민 10명 중 7명가량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263명, 중도 426명, 보수 230명.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대선개입 의혹 국회 청문회, ‘조희대 출석’
진보·중도층 압도적 찬성, 보수층 팽팽
정당별로 극명한 대립, 무당층은 59.1% 찬성
모든 권역에서 ‘출석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79.8%)과 강원·제주(76.2%)가 가장 높았고, 경인권(69.8%), 서울(68.6%), 충청권(68.4%)도 70%에 육박했다. 부·울·경(64.0%), 대구·경북(53.9%)도 과반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고 응답하며 청문회 출석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에서 ‘출석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40대(87.1%), 18~29세(77.2%), 50대(74.2%), 30대(70.4%), 60대(58.4%), 순이었다. 반면 70세 이상은 ‘출석해선 안된다’ (48.9%)가 ‘출석해야 한다’(40.7%)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67.6%)과 여성(68.9%) 모두 3명 중 2명 이상이 ‘출석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뚜렷한 대립 구도가 선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7%는 ‘출석해야한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63.7%는 ‘출석해서는 안된다’를 선택했다. 무당층 역시 ‘출석해야 한다’ (59.1%)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3.1%), 중도층(69.2%)은 ‘출석’의견이 높았고, 보수층은 ‘불출석’(50.0%)이 ‘출석’(45.4%)보다 오차범위 내 소폭 앞섰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236명, 중도 459명, 보수 214명)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출석해야 한다’는 57.4%, ‘출석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은 30.3%로, 두 응답 간 격차는 27.1%p였다.
국힘당 지지층 24.2%, 보수층 44.7%도 ‘국힘당은 위헌심판 대상’
통일교의 조직적인 국민의힘 당원 가입과 대선자금 지원 등 국민의힘과 통일교의 정교유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대상이라는 주장에 대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응답자의 67.2%는 해산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했고 이 중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은 46.9%로 절반에 가까웠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0%에 그쳐, 두 응답 간 격차는 38.2%p에 달했다.
연령별로 전 세대에서 ‘공감’이 다수였다. 40대(84.2%)와 50대(77.8%)에서 10명 중 8명가량이 ‘공감’했고, 30대(68.4%), 60대(61.3%), 18~29세 (60.6%)도 10명 중 6명 이상이 ‘공감’했다. 70세 이상(47.2%) 역시 ‘비공감’(43.3%)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68.2%)과 여성(66.2%) 모두 ‘공감’ 응답이 60%대 중후반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의견이 명확히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2.3%가 ‘공감’한다고 압도적으로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69.2%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응답을 한 국민의힘 지지층은 24.2%에 그쳤다. 무당층은 ‘공감’(53.0%)응답이 과반으로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9.2%)과 중도층(68.6%)은 ‘공감’, 보수층(51.8%)은 ‘비공감’이 많았으나 ‘공감’도 44.7%로 적지 않아 여론이 양분된 모습이다(격차:7.1%p).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모든 권역에서 ‘공감’ 응답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호남권(79.0%)이 가장 높았고, 부·울·경(68.6%)과 수도권(서울 60.8%, 경인권 60.1%)은 10명 중 6명 이상이 공감했다. 충청권(54.9%), 대구·경북(51.6%), 강원·제주(51.2%) 역시 과반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도 ‘김건희는 거짓말쟁이’
김건희 씨가 첫 공판에서 주가조작,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등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데 대해 국민의 생각을 물었다. 조사 결과, ‘김건희 주장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는 응답은 74.7%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사실일 것이다’는 15.1%에 그쳐 두 응답 간 격차는 59.6%p에 달했다. 즉,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김건희 씨의 주장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세대에서 ‘사실이 아닐 것’이란 응답이 과반을 차지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74% 이상이 김건희 씨의 주장을 사실로 보지 않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4%가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사실이 아닐 것’(45.5%)이 ‘사실일 것’(36.1%)보다 다소 높아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 역시 ‘사실이 아닐 것’(62.9%)이 과반을 넘겼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0.7%)과 중도층(77.5%), 보수층(58.9%) 모두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사실이 아닐 것’이란 응답은 61.8%로, ‘사실일 것’(21.9%)보다 크게 앞서며 39.9%p의 격차를 보였다.
국정운영평가 ‘긍정’: 전화면접 2.6%P, ARS 3.5%P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전화면접조사 기준 ‘긍정’ 67.4%, ‘부정’ 31.6%로 나타났다. ‘긍·부정’ 격차는 35.8%p로 국민 10명 중 6~7명가량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주 조사(69.9%)에 비해 2.5%P 하락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호남권이 91.0%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강원·제주(71.4%), 경인권(69.5%), 충청권(67.3%), 서울(64.1%), 부·울·경(63.2%)도 모두 과반을 넘겼다. 대구·경북은 ‘긍·부정’평가가 크게 움직이며 긍정 47.9% (14.9%p↓) 대 부정 48.6% (14.8%p↑)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긍정’ 평가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40대(84.3%)가 가장 높았고, 50대(76.0%), 30대(67.6%), 60대(63.8%), 18~29세(56.8%), 70세 이상(52.2%) 순으로 과반이 ‘긍정’했다. 성별로는 남성(66.1%)과 여성(68.6%) 모두 ‘긍정’평가가 높았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8%가 ‘긍정’평가를 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0.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은 ‘긍정’ 54.8% 대 ‘부정’ 41.1%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90.7%)과 중도층(70.0%)에서 ‘긍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62.0%)가 우세했으나 ‘긍정’도 36.6%를 기록하며 일정 비중을 보였다. 특히 중도층은 ‘긍정’ 70.0%(3.8%p↓), ‘부정’ 29.5%(3.8%p↑)로 ‘긍·부정’ 격차가 40.5%p에 달했다.
같은 기간에 실시한 ARS조사에서는 ‘긍정’ 61.0%(3.5%p↓), ‘부정’ 37.6%(3.7%p↑)로, ‘긍·부정’ 격차는 23.4%p였다. 모든 지역에서 ‘긍정’이 앞서거나 우세했으며, 특히 호남권(82.9%)이 가장 높고, 서울 63.0%, 부·울·경(60.5%)도 ‘긍정’이 60%를 넘겼다. 경인권(59.8%)과 충청권(55.5%), 강원·제주(51.2%), 대구·경북(50.5%) 역시 과반이 ‘긍정’했다.
이재명 대통령 UN총회 활동, 국민 10명 중 6~7명 ‘잘 했다’
한국 대통령 최초로 UN안보리 이사국 의장 자격으로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의 UN총회 활동에 대해 국민평가를 물은 결과, ‘잘했다’는 응답은 66.7%에 달한 반면, ‘잘 못했다’는 응답은 26.8%에 그쳤다. 두 응답 간 격차는 39.9%p로, 국민 10명 중 6~7명가량이 긍정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기에 진행한 ARS조사 결과 역시 비슷했다. ‘잘했다’는 평가는 60.2%로, ‘매우 잘했다’는 응답 역시 절반에 육박했다. 반면 ‘잘 못했다’는 응답은 35.7%로 두 응답간 격차는 24.5%p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하락, 국민의힘 상승, 격차 줄어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4%(4.8%p↓), 국민의힘은 27.4%(2.0%p↑)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24.0%p로, 전주(30.8%p)보다 6.8%p 좁혀졌다.
같은 기간 진행된 ARS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52.5%(5.2%p↓), 국민의힘은 32.6%(1.4%p↑)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9.9%p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울·경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전히 우세를 유지했다. 연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앞서거나 우세했으며, 특히 30~60대 모두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18~29세는 더불어민주당이 12.9%p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5.1%p 상승하며 국민의힘이 우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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