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컨설트 주간 지지-거부율 조사
22인 중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아
세계 22개 국 지도자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지지율과 거부율 간의 차이로 순위를 매기는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은 지지율 23% 대 거부율 70%, 격차가 47%로 22인 중 22위다. 특히 거부율에선 유일하게 70%대를 나타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의 주간(18~25일, 미국 시간) 조사 결과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 조사에서 줄곧 최하위권에 머무른 것은 물론 대부분의 주간 동안 꼴찌를 지켜왔다. 전 주에 22인 중 20위였지만 아랫 순위였던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22%-65%),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25%-67%)보다 밑으로 처지면서 최하위로 복귀’했다. 기시다 총리는 호감도에서는 22%로 윤 대통령보다 낮았지만 거부율과의 격차에서 한국 대통령보다 작았다.
이 같은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거부율 흐름은 최근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한국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 결과 40%대 초반까지 나오고 있는 지지율 추이와는 크게 거리가 있는 것이다.
한편 18~25일 조사에서도 인도의 모디 총리,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 스위스의 알랭 베르세 대통령이 전 주와 마찬가지로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모닝컨설트의 조사는 나라별로 연령, 성, 지역별로 추출된 최대 4만 5000명에서 최소 500명의 표본을 상대로 매일 지지율과 거부율을 조사해 일주일간의 평균을 추출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모닝컨설트가 밝힌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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