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구 시민기자의 '동그라미 생각'
정치는 생물이고, 정치는 비정하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백 번 잘해도 단 한 번 고개 잘못 들면 모든 게 무너지는 곳이 정치판이다. 계엄 당일 노구의 몸으로 담장을 넘던 그 모습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남았지만, 탄핵 이후 일요일 성명은 광장의 지지자들에게 너무도 큰 실망감을 주었다.
개헌은 필요하다. 그러나 때가 중요하다. 내란수괴는 아직도 대통령 관저에 남아 퇴거를 거부하고 있으며, 그 잔당들은 여전히 국가 주요 보직을 차고 앉아 내란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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