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체성 위기…항일운동 연구 활성화"
독립운동사연구소 포상 신청 사업 등 업무협약
이종찬 광복회장 "보훈부가 공훈발굴과 폐지해"
"독립운동가 더 많이 발굴하는 게 우리 과제"
인천대 박종태 총장, 최용규 전 이사장 등 참석
광복회와 국립인천대가 27일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신청 및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연구사업' 분야에서 상호 기여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복회 이종찬 회장, 김진 부회장, 이규중 사무총장과 인천대 박종태 총장, 최용규 전 이사장, 이태룡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광복회관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미래 발전적인 사업 부문의 협력자로서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위기에 처한 현실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정체성 확립의 기초가 되는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가 진행해 온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포상 신청, 독립운동 사적지 발굴·연구사업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또 ▲독립운동 관련 학술자료 및 사료 공유·교류 협력 ▲독립운동 관련 학술회의, 세미나, 전시회 개최 등 행사 관련 협력 ▲기타 업무협력 등을 다각도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협약은 양측이 협약서에 서명·날인한 날부터 효력을 가지며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간이다. 유효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어느 한쪽이 별도의 의사표시를 하지 않으면 이 협약은 3년씩 자동 연장된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협약식에서 "국가보훈부가 공훈발굴과를 폐지한 상태에서 독립운동가를 더 많이 발굴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 과제가 됐다"며 "이분들을 계속해서 발굴해내면 그만큼 우리는 자존심 있고 자긍심 있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세계에 떳떳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광복회의 장래와도 연결되는 일이기에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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