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김정은의 악수'부터 '남남북녀' 그림까지 다양

작가들 "한반도 평화만이라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온라인으로 보는 '세계 한반도 평화선언'전 참여작 ②

 

예술인들이 다음달 27일 남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임진각과 DMZ 인근에서 '세계 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을 내놓는다.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평화선언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예술인들이 나서서 한민족의 평화와 안녕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해 정전협정은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평화선언'에 동의한 미술, 문학, 영화영상, 음악, 춤, 연극, 국악, 퍼포먼스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은 조직위 홈페이지(www.artpeace2023.org)에 동참의 의미로 자신의 작품을 속속 올리고 있다. <시민언론 민들레>가 지난 23일에 이어 그림 등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편집자주]

 

‘한반도 평화만이라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이두희 작) ▲작가의 말 “해방이후 한반도는 최고조의 전쟁위협에 직면해있다. 하루빨리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한반도 평화만이라도 후손들에게 물려주자’ (이두희 작) ▲작가의 말 “해방이후 한반도는 최고조의 전쟁위협에 직면해있다. 하루빨리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나의 소원 - 김구 선생’ (안한수 작)
‘나의 소원 - 김구 선생’ (안한수 작)
‘그림의 꿈2’ (안한수 작)
‘그림의 꿈2’ (안한수 작)
‘다른모습 같은생각’ (노호룡 작) ▲작가의 말 “우리의 평화는 우리손으로!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생각…. 다시 맞잡은 손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2018년 5월 기쁜날에….”
‘다른모습 같은생각’ (노호룡 작) ▲작가의 말 “우리의 평화는 우리손으로! 모습은 다르지만 같은 생각…. 다시 맞잡은 손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2018년 5월 기쁜날에….”
‘독도의 삶, 그곳은 단단한 우리의 평화다’ (김이슬 작) ▲작가의 말 “우리의 땅이지만 날씨와 운때가 맞아야 갈 수 있는 독도를 날이 좋은날 한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그날은 유난히 맑은날이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싱그럽게 빛을 발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를 지켜주고 작지만 큰 든든한 느낌을 건네주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그 곳은 하나의 파라다이스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땅이지만 쉽게 언제나 올 수 없는… 때로는 누군가의 아련한 곳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모습을 석양이 물들어 또 다른 공간의 색을 입게 되는 시간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독도의 삶, 그곳은 단단한 우리의 평화다’ (김이슬 작) ▲작가의 말 “우리의 땅이지만 날씨와 운때가 맞아야 갈 수 있는 독도를 날이 좋은날 한번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15년 그날은 유난히 맑은날이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싱그럽게 빛을 발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를 지켜주고 작지만 큰 든든한 느낌을 건네주었습니다. 맑고 깨끗한 그 곳은 하나의 파라다이스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땅이지만 쉽게 언제나 올 수 없는… 때로는 누군가의 아련한 곳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그 모습을 석양이 물들어 또 다른 공간의 색을 입게 되는 시간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기시감’ (조아진 작)
‘기시감’ (조아진 작)
‘i will protect you’ (조아진 작)
‘i will protect you’ (조아진 작)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 (조아진 작)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 (조아진 작)
‘한미일 삼각체제의 말뚝박기 놀이’ (조아진 작)
‘한미일 삼각체제의 말뚝박기 놀이’ (조아진 작)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위종만 작) ▲작가의 말 “한반도 평화는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고, 실패한다면 우리가 모두가 실패하는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까지의 희망과 실망, 믿음과 배신의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결국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한반도 평화의 그 지난한 과정을 다시 돌아보고, 그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남북한의 정체성 지문인 소용돌이는 함께 움직인다.
‘비무장지대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 (위종만 작) ▲작가의 말 “한반도 평화는 성공한다면 우리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고, 실패한다면 우리가 모두가 실패하는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까지의 희망과 실망, 믿음과 배신의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결국 다시 쌓아올려야 하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한반도 평화의 그 지난한 과정을 다시 돌아보고, 그 새로운 걸음을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남북한의 정체성 지문인 소용돌이는 함께 움직인다.
‘금강산 수정봉’ (김천일 작) ▲작가의 말 “새벽에 일어나 옥상에서 산세를 관찰하는데 호텔 부근에 있는 군부대의 군인들이 호각불고 난리쳐서 스카이 라운지 안으로 밀려 들어와 그렸습니다. 내가 이 그림 그려온 2주 후에 소위 '박왕자 피살사건'이 일어났고, 그대로 금강산 관광의 길이 끊겨 아직까지 개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극적인 순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온정리의 현대호텔(구 김정숙휴양소) 에서 그림.”
‘금강산 수정봉’ (김천일 작) ▲작가의 말 “새벽에 일어나 옥상에서 산세를 관찰하는데 호텔 부근에 있는 군부대의 군인들이 호각불고 난리쳐서 스카이 라운지 안으로 밀려 들어와 그렸습니다. 내가 이 그림 그려온 2주 후에 소위 '박왕자 피살사건'이 일어났고, 그대로 금강산 관광의 길이 끊겨 아직까지 개통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극적인 순간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온정리의 현대호텔(구 김정숙휴양소) 에서 그림.”
‘얼룩진 태극기’ (박철우 작) ▲작가의 말 “북한을 화해의 대상으로 보지않고 악의 축으로만 한사코 규정하는 태극기부대. 그들의 상징인 태극기가 얼룩지고 있다. 태극기는 나라와 국민의 상징이지 왜곡된 보수집단의 상징이 아니다.”
‘얼룩진 태극기’ (박철우 작) ▲작가의 말 “북한을 화해의 대상으로 보지않고 악의 축으로만 한사코 규정하는 태극기부대. 그들의 상징인 태극기가 얼룩지고 있다. 태극기는 나라와 국민의 상징이지 왜곡된 보수집단의 상징이 아니다.”
‘평화통일을 향한 새벽의 춤Ⅱ’ (김영만 작, 목판) ▲작가의 말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이겨내고,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를 희망한다.”
‘평화통일을 향한 새벽의 춤Ⅱ’ (김영만 작, 목판) ▲작가의 말 “분단된 조국의 아픔을 이겨내고,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을 물려주기를 희망한다.”
‘독도 전경’ (김천일 작)
‘독도 전경’ (김천일 작)
‘Let Us Peace’ (이두희 작) ▲작가의 말 “해방 이후 한반도는 최고조의 전쟁 위협에 직면해있다. 하루빨리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Let Us Peace’ (이두희 작) ▲작가의 말 “해방 이후 한반도는 최고조의 전쟁 위협에 직면해있다. 하루빨리 한반도 평화협정을 이루어 후손들에게 안전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
‘남남북녀 #1’ (이하 작) ▲작가의 말 “남한과 북한의 군인 수는 150만명 이상. 미군 수보다 많다. 통일이 된다면 이 군인들은 뭘하지? 파병을 보내자.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서 빼앗고 죽이고 약탈하고 파괴해버리자고? 미쳤냐! 힘겨운 나라에 가서 도와주자. 자연재해가 있는 나라에 가서 집을 지어주고 다리를 놔주고 전쟁이 있는 곳에 가서 시민을 보호해주고 낙후된 곳에 가서 학교를, 병원을, 공장을 지어주자. 평화를 지키는 군인이 되자. 나 다시 입대할게.”
‘남남북녀 #1’ (이하 작) ▲작가의 말 “남한과 북한의 군인 수는 150만명 이상. 미군 수보다 많다. 통일이 된다면 이 군인들은 뭘하지? 파병을 보내자. 다른 나라를 쳐들어가서 빼앗고 죽이고 약탈하고 파괴해버리자고? 미쳤냐! 힘겨운 나라에 가서 도와주자. 자연재해가 있는 나라에 가서 집을 지어주고 다리를 놔주고 전쟁이 있는 곳에 가서 시민을 보호해주고 낙후된 곳에 가서 학교를, 병원을, 공장을 지어주자. 평화를 지키는 군인이 되자. 나 다시 입대할게.”
‘아리랑 징검다리’ (노주일 작) ▲작가의 말 “남과 북이 분단된 후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돌덩이 하나씩 놓아 밟으며 여기까지 건너왔지만 우리 서로 서두르지 말고 다리 아프면 쉬었다가도 가고 설레는 마음 술 한잔으로도 달래고 너와 내가 만날 그 날을 향해 한 걸음씩 기쁘게 만나가자.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아리랑 징검다리’ (노주일 작) ▲작가의 말 “남과 북이 분단된 후 멀고 먼 길을 돌고 돌아돌덩이 하나씩 놓아 밟으며 여기까지 건너왔지만 우리 서로 서두르지 말고 다리 아프면 쉬었다가도 가고 설레는 마음 술 한잔으로도 달래고 너와 내가 만날 그 날을 향해 한 걸음씩 기쁘게 만나가자. 한반도의 자주와 평화를 위해.”
‘피어나다Ⅰ’ (류기정 작) ▲작가의 말 “4.27 판문점 선언을 기점으로 다시 피어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염원을 형상화 해봅니다.”
‘피어나다Ⅰ’ (류기정 작) ▲작가의 말 “4.27 판문점 선언을 기점으로 다시 피어나는 한반도의 평화통일의 염원을 형상화 해봅니다.”
‘독도 일출’ (김천일 작) ▲작가의 말 “독도에서 맞이한 일출의 황홀한 기억을 그림에 담은 것입니다.”
‘독도 일출’ (김천일 작) ▲작가의 말 “독도에서 맞이한 일출의 황홀한 기억을 그림에 담은 것입니다.”
‘애월읍 봉성리 재리왓 2021’ (이흥렬 작) ▲작가의 말 “이곳은 4•3의 와중에서 마을이 전소되어 잃어버린 북제주군 애월읍 어도2구 재리왓 마을 터이다. 주위에 작은 규모의 자연 마을인 지름기, 열류왓, 상수모를, 말밭, 고도리왓 등의 촌장들이 재리왓 팽나무 아래 모여 대소사를 의논하며 정겹게 살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4•3의 광풍은 이 마을들을 여지없이 세차게 뒤흔들어 놓았으니 1948년 11월 중순경 소개령이 내려지고 주민들이 아랫마을로 이주한 후 마을은 전소되어 잿더미가 되었고 이 와중에 5명이 희생되었다. 주민들은 봉성리 입구 신명동에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한 이후 재리왓 등으로는 전혀 돌아오지 않았으니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이여 눈을 들어 주위를 돌아보라. 저 바람에 스석대는 대숲이 있던 집터와 밭담 사이로 자그맣게 남아 있는 올래, 그리고 마을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온 저 팽나무를. 서러운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가.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서러운 역사가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 표석을 세운다. - 표지석 글 중에서”
‘애월읍 봉성리 재리왓 2021’ (이흥렬 작) ▲작가의 말 “이곳은 4•3의 와중에서 마을이 전소되어 잃어버린 북제주군 애월읍 어도2구 재리왓 마을 터이다. 주위에 작은 규모의 자연 마을인 지름기, 열류왓, 상수모를, 말밭, 고도리왓 등의 촌장들이 재리왓 팽나무 아래 모여 대소사를 의논하며 정겹게 살던 마을이었다. 그러나 4•3의 광풍은 이 마을들을 여지없이 세차게 뒤흔들어 놓았으니 1948년 11월 중순경 소개령이 내려지고 주민들이 아랫마을로 이주한 후 마을은 전소되어 잿더미가 되었고 이 와중에 5명이 희생되었다. 주민들은 봉성리 입구 신명동에 터를 잡아 살기 시작한 이후 재리왓 등으로는 전혀 돌아오지 않았으니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이여 눈을 들어 주위를 돌아보라. 저 바람에 스석대는 대숲이 있던 집터와 밭담 사이로 자그맣게 남아 있는 올래, 그리고 마을의 역사와 더불어 살아온 저 팽나무를. 서러운 이야기가 들리지 않는가.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서러운 역사가 재발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이 표석을 세운다. - 표지석 글 중에서”
‘평화는 그냥 오지 않는다’ (이두희 작)
‘평화는 그냥 오지 않는다’ (이두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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