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가요 작곡가 이묵 님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앞두고 추모곡으로 지은 노래를 시민언론 민들레에 보내왔습니다.
이묵 님은 "뉴스로 그 참사를 본 뒤 1년여간이나 악몽을 꾸었을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 이제는 별이 되신 어린님들의 넋을 달래 드리고 유족분들과 국민들의 트라우마를 어루만지기 위해 전통 상여소리에 바탕을 두고 지은 가슴 울리는 노래입니다"라고 전해 왔습니다.
노래를 부른 김주연 명창은 묵계월 명창과 이호연 명창을 사사한 경기민요 이수자로 현직 대학교수로 재직중입니다.
"녹음 중 김주연 명창도 어린 친구들이 가여워 펑펑 울었답니다. 콧물 훌쩍이는 소리까지 그대로 노래에 담겨 있어 더욱 가슴 울리는 노래라 보다 많은 분들께 알려지기만 바랄 뿐 , 제작비조차 못 건질 노래라는건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유족과 국민들께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님 가신 바다여 , 꽃다운 님들이여
작사 , 작곡 : 이 묵
편곡 : 달은 해가 꾸는 꿈
노래 : 김주연과 YB 코러스
불로 불사 약초 찾아
진시황의 명을 받아
서불을 따라 나선
동남 동녀 삼천명이
이천년을 건너뛰어
그대들로 오시었나
용왕님께 문안인사
드리러 가신 길에
무슨 환댈 받았기에
돌아오길 잊으셨나
저 바다여 저 바다여
님 가신 바다여 꽃다운 님들이여
세월 네월 다 가도록
세월 네월 다 가도록
돌아오길 잊으셨나
나를 어이 잊으셨나
님 가신 바다여 꽃다운 님들이여
세월 네월 흐르건만
세월 네월 흐르건만
돌아오길 잊으셨나
나를 정녕 잊으셨나
님 가신 바다여 꽃다운 님들이여
세월 네월 흐르는데
세월 네월 흐르는데
불로 불사 약초 찾아
세월 네월 오실려나
세월 네월 오실려나
인당수의 심청이도
연꽃 타고 왔건마는
우리 님들 안 오시나
세월 네월 오실려나
세월 네월 오실려나
세월 네월 오실려나
아 ~~ 아 ~~
아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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