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율, 민주 48% vs 국힘 30% 18%p 차
6.3 대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민주당 당 지지율(48%)보다 높은 5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2025년 5월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조사(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보수 300 중도 295 진보 295,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한 결과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 이외 인물 1%로 나타났고, 유권자 중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김문수, 보수 계열 예비후보표 합산치 29%
5월 11일 국민의힘을 끝으로 원내 정당 대선 후보가 모두 정해졌고,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군 확정 전인 지난 4월 22~24일 조사한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이재명 38%, 한동훈 8%, 홍준표 7%, 한덕수·김문수 6%, 이준석·안철수 2% 순이었다. 단순 수치상 이번 김문수 지지도(29%)는 당시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명과 보수 진영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 선호도 합계에 해당한다.
각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세가 다르다. 이재명은 40·50대에서 70% 내외, 김문수는 60대 이상에서 50% 내외다. 다만 60대에서는 이재명과 김문수가 비등하고, 20·30대에서는 이재명이 김문수보다 우위다. 이준석 지지도는 청년층(20대 24%, 30대 14%; 40대 이상 3~5%)에서 상대적으로 높고, 남성(10%)과 여성(5%) 차이가 두드러진다.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84%가 이재명, 보수층의 58%는 김문수를 선택했고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2%, 김문수 20%, 이준석 12%다.
지지 이유: 이재명 '역량, 내란 종식', 김문수 '청빈, 반(反)이재명'
이재명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09명, 자유응답) '직무/행정 능력', '잘할 것으로 기대'(이상 1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0%), '계엄 심판/내란 종식', '경제 기대/경제 정책'(이상 8%), '정권 교체', '국민의힘이 싫어서', '신뢰/진실함', '그동안 잘함/경험', '실용적/합리적/똑똑함'(이상 4%) 등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국정 기대감, 내란 종식 관련 언급이 많았다.
김문수 지지자(289명, 자유응답)는 '도덕성/청렴/비리 없음'(20%), '진실함/거짓 없음'(17%), '이재명이 싫어서'(15%), '더불어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힘이 좋아서', '잘할 것으로 기대'(이상 5%), '공정/정의로움'(4%) 등 청빈함을 비롯한 개인 자질이 주를 이뤘고, 이재명에 대한 반감도 드러냈다.
이준석 지지자(79명, 자유응답)는 '젊음/세대 교체'(23%),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6%), '합리적/상식적/똑똑함'(11%) 등을 답했다.
민주당 지지율 3주 전보다 6% 폭등, 국힘당은 4% 급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8%, 국민의힘 30%,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2%, 진보당, 이외 정당/단체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시기인 4월 말과 비교하면 양당 격차가 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작년 12월 3주)과 같은 3년 내 최고치에 해당하며,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파면 직후(4월 2주)와 동률이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63%가 국민의힘, 진보층에서는 81%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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