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체포 찬반 대치가 국가 신인도 타격?

체포 막는 것은 법치 부정하는 범죄일 뿐

신인도 추락은 윤 내란 범죄와 그 동조 세력 탓

신인도 걱정된다면 윤석열에 법 따르라고 해야

조선일보는 12.3 내란의 의심할 바 없는 배후이며 공범이다. 대한민국의 존재조차 위태롭게 한 윤석열의 내란 시도가 대한민국을 극도의 혼란에 빠뜨린 지금도 조선일보는 한가하게 양비론을 펼친다. 윤석열의 비상계엄을 가장한 내란 시도가 근본적인 범죄라는 사실은 숨긴다.

1월 4일 사설은 ‘윤 체포 극한 대치, 분열 세계로 생중계, 국가 신인도 또 타격’이라며 마치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척한다. 대치나 분열이란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진 양측이 서로 옳다고 다툴 때 쓰는 말이다. 대치나 분열은 윤석열 측이 의도적으로 조장하며 주장하고 있는 입장일 뿐이다. 분명한 사실은 내란 범죄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막고 나서는 것은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는 커다란 범죄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조선일보 1월4일 사설 갈무리. 
조선일보 1월4일 사설 갈무리. 

조선일보는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와 이를 둘러싼 국가기관 간 충돌이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호들갑을 떤다. 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윤석열의 불법적인 내란 시도라는 점은 흉물스럽게 묻어버린다. 현직 대통령 체포 시도는 내란 범죄자 윤석열이 자행한 계속된 사법 절차 거부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사실도 감춘다.

국가기관 간의 충돌도 마찬가지다. 합법적인 법 집행 절차를 불법적으로 막아선 경호처가 문제였다. 문제의 원인이 명확한데도 불구하고 마치 논쟁적인 사안을 두고 대립하는 듯한 보도로 술수는 부리는 짓은 범죄자 못지않게 악의적이다.

조선일보는 ‘이 사태엔 윤 대통령 책임이 크다’며 너스레를 떤다. ‘책임이 크다’는 말도 참으로 기만적이다. 이번 내란 사태로 인한 대한민국의 위기의 ‘모든 책임’은 윤석열에게 있다는 점은 따져볼 것도 없다.

대한민국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고도 모자라 ‘주권 침탈 세력, 반국가 세력’ 운운하며 선동질하는 자가 바로 국사범 윤석열이다. 이런 윤석열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국민적 요구는 정당하며 이에 대해 저항하는 세력은 반란에 동조하여 대한민국의 멸망을 부추기는 자들일 뿐이다. 마치 윤석열을 벌하려는 측에 책임이 있는 듯한 주장을 펼치려는 음모는 마땅히 분쇄해야 한다.

조선일보의 못된 짓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정당한 법 집행을 불법적으로 막아서서 경찰의 소환 대상이 된 박종준 경호처장의 입장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내란 범죄 혐의자인 대통령 하나를 지키기 위해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기에 사법 기관의 소환에 응할 수 없단다. 국민을 우롱하는 공무원의 만용을 미화하는 조선일보의 작태다. 그들이 법 집행을 막아서는 자체가 범죄라는 점을 고려할 때 범죄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전하는 꿍꿍이 역시 범죄자와 동조하는 것이다.

내란 범죄 혐의자 윤석열은 명언 제조기이다. 특히 그는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말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는 자신이 한 말을 보란 듯이 고스란히 짓밟는 과정이었다. 이번 내란 사태도 본질은 김건희에 대한 충성이라고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물론 김건희가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질문을 싱겁게 해소될 수 있다. 박 경호처장의 발언도 윤석열의 발언을 연상시킨다. 윤석열만을 지키려 하면서도 법에 따른 것일 뿐이라 말하는 그의 그릇된 배짱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법을 들먹이며 상위법을 깡그리 무시하는 짓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작태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일보의 흉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정당한 법 집행을 막아서는 범죄자는 법에 따라 처단해야 할 대상일 뿐이다. 그럼에도 조선일보는 박종준이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했고 행정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는 뜬금없는 보도를 하고 있다. 그가 대학을 수석 졸업하고 고시에 최연소로 합격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그의 판단이 잘못될 리가 없다고 말하고 싶은 것인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9수 끝에 검사가 된 후 검찰총장이 되어 온갖 횡포를 부린 끝에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을 함께 띄워보는 것은 어떤가?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3박 4일 동안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나섰다. 2025.01.05. 이호 작가
시민과 시민단체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3박 4일 동안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에 나섰다. 2025.01.05. 이호 작가

조선일보 덕분에 건전한 양식을 갖춘 시민들은 기계적인 시험 기술자가 얼마나 국가에 큰 해독을 끼칠 수 있는지를 처절하게 학습하게 되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근본적인 시스템을 돌아보게 된다면 그나마 큰 위안이 될 것이다.

조선일보는 위선을 걷어치우고 내란 동조 행위를 당장 멈춰라. 신인도라는 외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다.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추위와 눈비를 무릅쓰는 민주 시민들이다. 양식을 갖춘 세계인들은 우리가 민주주의를 눈물겹게 지켜가는 과정을 함께 하며 뜨겁게 응원하고 있다. 세계 시민들은 그만큼 대한민국을 믿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신인도다. 조선일보가 알량하게 국가신인도를 걱정한다면 내란범 윤석열에게 즉시 법을 따르라고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조선일보에게 촉구한다. 민족 배반, 민주 훼손 조선일보가 진심으로 국가신인도를 걱정한다면 스스로 돌아보아야 한다. 진실을 외면하고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신뢰를 훼손하는 집단이 바로 조선일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싸워가는 시민들을 모욕하고 국격을 떨어뜨리는 자들이 바로 조선일보다. 그러면서도 태연하게 국가신인도 타령을 하는 위선적인 집단이 바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당장 그 입을 다물라. 그리하여 다시 조선일보는 폐간만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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