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법원의 '중형 선고'에 격분한 호주 시드니 교민들도 규탄 대열에 동참했다.

‘호주 시드니 힐스촛불’ 교민들은 일요일인 17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피켓팅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을 '윤석열·김건희 검찰 독재정권'의 이재명 죽이기로 규정하고 이를 묵인하고 방조하는 사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시드니 소녀상 앞서 '검찰 독재' 규탄 집회

"김건희 공천 개입·국정 농단 완전 무시"

교민들은 결의문을 통해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속속 드러나는 김건희의 공천 개입과 국정 농단은 완전히 무시한 채 오로지 이재명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대통령실, 국민의힘, 검찰과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건 수사가 아니고 사냥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주심 이학인 판사. 배석 박명 판사)는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의원직 상실형'이란 상식 밖의 판결을 내리면서 게센 반발을 샀다. 이 판결이 대법원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면 공직선거법상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교민들은 또한 "법인카드 7만5000원을 잘못 쓴 사람은 죄인으로 만들면서 법인카드로 100만 원어치 빵을 산 이진숙은 방통위원장이 되고 주가조작 사기로 23억 원을 번 김건희는 무죄가 되는 매우 희한한 나라가 현 대한민국이다"라고 개탄했다. 이들은 '윤건희 정권'이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었다면서 △ 한성진 판사 탄핵 △ 김건희 특검 △ '윤건희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한성진 판사 탄핵, 김건희 특검 요구

"법치국가 대한민국이 무법천지로"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우리는 이틀 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법부의 유죄 판결을 치졸한 정치공작으로 보며 야당 탄압을 일삼는 윤석열을 규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속속 드러나는 김건희의 공천 개입과 국정 농단은 완전히 무시한 채 오로지 이재명 죽이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대통령실, 국민의힘, 검찰과 사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건 수사가 아니고 사냥이기 때문이다.

법인카드 7만5000원을 잘못 쓴 사람은 죄인으로 만들면서 법인카드로 100만 원어치 빵을 산 이진숙은 방통위원장이 되고 주가조작 사기로 23억 원을 번 김건희는 무죄가 되는 매우 희한한 나라가 현 대한민국이다.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무능, 무지, 무도, 윤석열 양아치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정치 탄압을 넘어 사법 탄압으로 나라를 뒤흔드는 이 지지율 10%대 짜리 검찰 독재정권을 좌시하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다.

독립운동가들과 민주항쟁 투사들의 정신으로 반드시 윤건희 정권을 몰아내고 승리할 것이다.

하나, 이재명은 죄가 없다. 국회는 '사법 탄압' 한성진 판사를 탄핵하라!

하나, 국회는 공천 개입! 국정 농단! '사악한 요부' 검건희를 특검하라!

하나. 경찰 폭력! 공안 탄압! '썩을 대로 썩은 독재정권' 윤건희 정권을 당장 몰아내자

(2024년 11월 17일 시드니 힐스촛불시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