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재단-야7당 의원들 공동 주최
이진숙 방통위장 임명 강행 맞아 긴급히 마련
‘방송통신위원회 장악을 통한 윤석열 정부의 공영방송 파괴’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22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린다. 자유언론실천재단과 18명의 야 7당 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언론비상시국회의(언시국)와 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포럼이 공동주관하며 시민언론 민들레가 후원하는 이 세미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 사태 국면에서 긴급히 마련된 것이다.
야 7당은 더불어민주당 김우영·김현·노종면·박민규·이정헌·이훈기·정동영·조인철·최민희·한민수·황정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조국혁신당 신장식·이해민, 개혁신당 이준석, 진보당 전종덕, 새로운미래 김종민,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이 의원 개인 자격으로 참여했지만 사실상 전 야권이 공동주최자로 참여하는 셈이다.
발제는 이창현 국민대 교수와 이남표 경희대 대학원 객원교수가 맡았고, 박성제 전 MBC 사장, 박선아 방문진 이사, 이종명 성균관대 교수, 이훈기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창현 교수는 사전 배포한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 파괴와 민주주의의 퇴행’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통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파괴의 '종착역'은 사기업화, 궁극적으로는 사막화"라며 “공영방송을 지켜내 시민의 유대와 공통가치에 기반을 둔 민주사회를 하루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표 교수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과 MBC의 미래’라는 주제의 발제문에서 MBC 사영화에 대해 "방문진법 전면 개폐, 정수장학회 지분 처리 등의 문제로 추진되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권력 측이 끊임없이 MBC의 위상을 흔들고 사회적 논란·갈등을 부추기는 용도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종사자 대표 동수로 구성되는 편성위원회 구성·운영을 의무화해 방송 종사자의 제작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중배 전 MBC 사장이 언론계 선배로서 '연대사'를 한다.
세미나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