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탐사 "언론자유 침해, 더 이상 협조할 수 없다" 긴급공지
시민언론 더탐사는 7일 오전 긴급 공지를 통해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더 이상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탐사는 ‘긴급공지문’에서 “한동훈 장관이 고소장을 제출하자마자 경찰이 또 압수수색에 나섰다”면서 “오늘 오전 시민언론 더탐사 별내 스튜디오와 동시에 더탐사 기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든 경찰들이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나 큰 죄이길래 법원은 한동훈 장관이 요청하는 모든 사건에 영장을 발부해주고 있는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이 세 사람 관련 보도 때문에 일개 언론사에 압수수색이 집행된 것이 지난 8월 이후 벌써 여섯 번째다”라면서 “더탐사는 그동안 압수수색에 성실히 임해왔지만, 언론자유를 함부로 훼손하려는 정권의 압수수색에 더 이상 응할 수 없음을 밝힌다”고 했다.
더탐사는 “한동훈 장관은 검찰과 경찰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일개 언론사의 입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7월 19일과 20일 자신의 알리바이부터 입증하길 바란다. 국민주권 국가의 시민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촉구하면서 “더탐사는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맞서 싸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후 2시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더탐사 스튜디오 앞에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몰려온 경찰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시민들이 뒤엉켜 대치 중인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한 시민이 쓰러져 119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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