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 퇴진 및 핵오염수 방류 규탄 시국대회 열어
캐나다 한인동포들이 6.10 민주항쟁 제36주년을 맞아 한국의 비상시국회의와 해외 촛불행동, 전세계 동포들과 연대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촉구 및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방류 규탄집회를 열었다.
10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토론토 중심가인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린 집회는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를 중심으로 온타리오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주최했으며, 참가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의 즉각 퇴진'과 '일본의 핵폐수 방류 중지'를 요구했다. 특히 "윤 정권이 일본에 동조해 오염수 방류를 변호하고 합리화에 급급하다"고 규탄했다.
96세의 고령으로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전순영 여사를 비롯해 50여명의 한인 동포들은 6.10 민주항쟁 제36주년을 기념하고 희생 민주열사들을 추모하는 한편 97년 전 일제하 6.10 독립 만세운동을 회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정권에 대해서는 "독재 회귀적 행태로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역사 부정과 매국적 굴욕외교로 국격과 국정파탄을 초래하고 있다"며 "당장 물러나라"고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집권 1년만에 나라 어느 한 구석 성한 데가 없이 망가져 조국 대한민국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해외에서도 불안하고 창피하다”고 지적하며 “윤석열이 즉각 물러나야 나라가 살아나고 평화도 온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윤 정권의 몰상식 불공정과 치졸한 행태에 대해 전세계로 규탄의 함성이 퍼져 세계를 뒤덮고, 다시 그 함성이 한국땅으로 돌아와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게 하자"고 말했다.
집회는 ‘윤석열 정권은 더 이상 역사를 더럽히지 말고 즉시 물러나라’는 제목의 캐나다 범민주원탁회의의 '윤 정권 1년에 즈음한 성명서'를 다시 채택했다.
이날 광장집회를 지켜본 토론토 시민들은 “인기없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해 알고 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에 적극 공감한다"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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