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주 키워드 분석]

언론, 김남국·기시다·오염수 등 집중 보도

‘윤석열’ 1위 밀려나고 ‘이재명’은 SNS 최다

SNS·커뮤니티는 ‘김남국’, 유튜브는 ‘오염수’ 급등

‘김남국’ 부정감성어 69%..‘아니다, 의혹, 범죄’ 등

<시민언론 민들레>는 빅데이터 여론분석 전문기업인 <스피치로그>의 ‘주간 키워드 분석’을 매주 게재합니다. ‘주간 키워드 분석’은 한 주 동안 보도된 뉴스, SNS, 커뮤니티, 유튜브 등 언론과 디지털 공간에서 나타나는 전체 여론의 동향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시민들이 개인 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이고 활발히 소통하며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어 가는 시대에 SNS, 커뮤니티, 유튜브에서 나타나는 키워드 분석은 민심의 동향을 보다 정확히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편집자주>

5월 두 번째 주(5월5일~5월11일) 언론에 보도된 뉴스와 SNS, 인터넷 커뮤니티를 합쳐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김남국’이었다. 그러나 채널별로 보면 언론의 뉴스에서는 ‘기시다’가, SNS에서는 ‘이재명’이, 커뮤니티에서는 ‘김남국’이 1위를 차지해, 채널별로 최다 언급 키워드는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김남국’ 키워드 종합 1위는 5일 언론에 최초 보도된 이후 모든 언론에서 가상화폐 투자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방한한 ‘기시다’ 총리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 강제징용에 대한 언급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평가 기사도 언론에서는 ‘김남국’ 이슈 뒤로 밀려났다. 언론에서는 이밖에, ‘윤석열’ ‘국민의힘’ ‘코로나’ 등이 주요 키워드로 올랐다. 지난주 종합과 커뮤니티에서 1위였던 ‘윤석열’ 키워드는 한 계단씩 하락했고, 언론 1위 키워드였던 ‘혐의’는 5위로 하락했다.

 

언론의 기시다 일본 총리 집중 조명은 한일정상회담 이후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정상회의 일정으로 인한 것이고, SNS에서는 ‘이재명’ 키워드가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김남국’ ‘윤석열’ ‘평산책방’ ‘이낙연’ 등이 많이 언급되었으며 ‘코인’ ‘위믹스’ 키워드가 새롭게 등장했다. 유튜브에서는 ‘오염수’ ‘홍준표’ 키워드가 급상승했다. 커뮤니티에서는 가상화폐 관련 이슈로 ‘김남국’ 키워드가 1위로 급등했고, ‘평산책방’ 키워드는 자원봉사 모집 이슈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업자 등록 대표 건으로 인해 순위가 급상승했다. 

 

‘김남국’ 키워드가 종합 순위와 커뮤니티에서 1위로 급상승한 것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후쿠시마’ ‘오염수’ 키워드가 뉴스와 유튜브에서 급상승한 것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시찰단으로 이슈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NS에서 ‘평산책방’ 키워드가 급상승해 상위권을 나타낸 것은 평산책방 논란으로 인한 것이다. 유튜브에서 ‘홍준표’ 키워드가 급상승한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연일 쏟아내는 비판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관련 비판 발언 때문으로 나타났다.

 

‘김남국’ 연관 키워드로 뉴스기사에서는 ‘의원’ ‘민주당’ ‘가상자산’ ‘가상화폐’ 순이었고, SNS에서도 ‘의원’ ‘민주당’ ‘가상화폐’ ‘가상자산’ 순이었다. 유튜브의 경우 김남국 수사 관련으로 인해 ‘검찰’ ‘한동훈’ ‘위믹스’ 키워드가 10위권 안으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 ‘ 위믹스’가 연관 키워드 상위권으로 나타났다.

 

‘기시다’ 키워드는 한일정상회담 성과 보도가 집중되었던 5월 8일 최고치의 버즈량(언급량)을 기록했다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이슈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소셜미디어에도 확대되면서 ‘기시다’의 버즈량은 급감한 반면, ‘김남국’ 키워드는 5월 8일 버즈량이 급증하면서 9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채널에서의 버즈량이 감소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김남국’ 이슈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는 것은 커뮤니티에서의 폭발적인 버즈량을 통해서 확인된다. 

 

‘김남국’ 키워드에 대한 긍정, 부정어 분석 결과, 긍정 감성어는 31%(871개)에 그친 반면, 부정 감성어는 69%(1906개)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긍정어로는 ‘검소한’ ‘밝히다’ ‘그렇다’ ‘부자’ ‘위하다’ 등의 순이었고, 부정어는 ‘아니다’ ‘의혹’ ‘범죄’ ‘못하다’ ‘비판하다’ ‘거짓말’ 등의 순으로 뉴스를 비롯한 모든 채널에서 부정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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