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전화면접조사…서울은 민주 39.8%, 국힘 45.7%

‘정권 견제론’ 36.9%, ‘정부 지원론’ 33.6%

정당지지도 민주 43.7%, 국힘 32.0%

윤 대통령 ‘매우 잘못하고 있다’ 57.8% 올해 최고치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응답 결과. ARS는 자동응답조사, CATI는 전화면접조사. 2023.4.10. 여론조사꽃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 것 같은지에 대한 응답 결과. ARS는 자동응답조사, CATI는 전화면접조사. 2023.4.10. 여론조사꽃

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어느 당이 차기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지 물었더니 더불어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차기 총선에서 다수당을 묻는 질문에 46.0%가 더불어민주당을, 36.2%가 국민의힘을 꼽았다. 다만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8%, 국민의힘 45.7%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는 차기 총선에서 서울이 최대 격전지가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이같은 경향성은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에서 더욱 강화됐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같은 질문에 대해 응답자 56.7%가 더불어민주당을, 33.7%가 국민의힘을 꼽았다.

이와 유사하게 ARS 조사에서 ‘정권 견제론’과 ‘정부 지원론’을 묻는 질문에서도 ‘정권 견제론’을 지지한 응답자가 많았다. ARS 조사 결과 ‘권력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1.6%,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2.9%를 기록했다. 다만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정권 견제론’이 36.9%, ‘정부 지원론’이 33.6%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특히 ‘다양성을 위해 소수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가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23.6%를 기록해 이들의 표를 어느 정당이 흡수하느냐에 따라 총선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정당지지도는 전화면접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대비 0.1%포인트 오른 43.7%,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내린 32.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ARS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한 52.2%, 국민의힘이 전주대비 3.8%포인트 하락한 3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ARS는 자동응답조사. CATI는 전화면접조사. 2023.4.10. 여론조사꽃
정당지지도. ARS는 자동응답조사. CATI는 전화면접조사. 2023.4.10. 여론조사꽃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평가가 전화면접조사에서 전주 대비 0.6% 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고 ARS 조사에서는 전주대비 3.8% 포인트 내린 32.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화면접조사에서는 63.2%, ARS 조사에서는 66.3%를 기록했다. 특히 ARS 조사에서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7.8%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울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는 등 재보선 패배의 충격이 주말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영 박시영TV 대표는 “친일 프레임이 계속 작동하고 있고 조수진 최고위원의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 등 여당 고위 인사의 실언이 잇따랐으며 산불이 났을 때 골프를 친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사례 등이 여당 지지율 하락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