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표조사, '이 대통령 잘한다' 53%

국가경제 좋아질 것 46%, 나빠질 것 19%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장마)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2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수해(장마) 대비 현장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6.12 연합뉴스

'3대 특검법'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압도적으로 높으며, 경제 불안에 대한 걱정도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지표조사(NBS)가 6월 9일~11일(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260명, 중도 346명, 보수 276명)에서 윤석열 내란과 김건희 의혹, 채 해병 사건을 각각 다루는 이른바 ‘3대 특검법’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64%로 ‘반대한다’ 25%에 비해 2.5배 가량이나 높았다. (모름/무응답 11%).

 

모든 연령대에서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반대 의견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40대가 81%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48%로 가장 낮았다. 18세~29세는 63%, 30대는 62%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65%, 광주/전라 84% 등 전국적으로 찬성 여론이 높았으나 대구/경북은 찬성 38%, 반대 44%로 반대 여론이 높았다.

18세~29세층 ‘국정운영 잘한다’ 38%, ‘앞으로 잘할 것이다’ 5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라는 긍정적 평가는 53%,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19%(모름/무응답 28%)로 나왔다. (22년 5월 3주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평가가 5%p 더 높고, 부정적 평가는 10%p 더 낮게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40대 73%, 50대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70세 이상층도 42%가 긍정 평가한데 반해 18~29세층은 38%만 긍정평가(부정평가 24%)했다. 반면 모름/무응답이 38%에 이르렀다.

 

국정운영 기대감은 더 높아져 65%(부정 기대 24%)를 기록했다. 역시 40대(82%) 50대(76%)가 가장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고 18~29세층도 52%가 기대감을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16%로 줄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447)과 조국혁신당 지지층(n=34)에서는 긍정적 기대가 동일하게 97%로 매우 높았으나 국힘당 지지층에서는 단 24%만 기대감을 보였다. (22년 4월 2주 윤석열 당선 후 첫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적 기대가 11%p 더 높게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새 정부의 인선에 대해서는 ‘잘했다’(매우+대체로)는 긍정적 평가가 57%, ‘잘못했다’(매우+대체로)라는 부정적 평가는 23%였다. 새 정부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물은 결과,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69%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국민 통합과 정치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등의 순으로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1+2순위 응답 결과)

국가경제 좋아질 것 46%, 나빠질 것 19%
‘북한 무력도발’에 대한 불안감은 13%p 감소

현재 국가경제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나쁘다’는 응답이 87%였다. ‘좋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자영업(93%)과 화이트칼라(92%)의 경제인식이 특히 나빴다. 그러나 6개월 후 국가경제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나타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차이 없을 것’은 31%, ‘나빠질 것’은 19%였다. (지난해 12월 3주 조사 대비 ‘좋아질 것’ 응답이 20%p 크게 상승하고, ‘나빠질 것’ 응답은 8%p 하락했다.)

 

안보위협 체감도에 대해서는 ‘불안하다’(매우+불안한 편)는 응답은 ‘사이버 테러’ 74%, ‘감염병 유행’ 50%, ‘북한의 무력도발’ 49%, ‘식량 수급‘ 33% 순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유행’에 대한 불안감은 70세 이상(58%)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불안감은 18~29세(60%)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6월 3주 조사결과 대비 ‘사이버 테러’에 대한 불안감은 8%p 오른 반면,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불안감은 13%p 감소했다.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23% 최악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순으로 나타났다(없다+모름/무응답 19%). 대선 전 마지막 조사인 5월 4주 조사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5%p 올랐고 국힘당은 8%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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