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대행'의 행패에 준엄히 종지부 찍어야
역시 한덕수가 큰 문제다. 한덕수는 고작 권한대행의 신분임에도 그 권한을 크게 남용하여 헌법재판관까지 지명하였다. 그것도 내란수괴 윤석열의 ‘절친’ 이완규를.
내란수괴 윤석열의 몰락 요인은 여러 측면에서 설명될 수 있다. 핵심은 물론 윤석열 자신의 턱없이 모자란 능력과 인간과 사회의 본질에 대한 무지 혹은 몰인식이다. 한가지를 추가하자면, 한덕수를 총리로 삼은 것이다. 한덕수는 오로지 아부와 기회주의적 삶으로 일관해온 인물이다. 본래 측근, 혹은 참모란 수행이나 심부름하는 자리가 결코 아니다. 과감한 직언으로써 리더의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보좌이다. 윤석열은 그저 시종여일 아부만 하는 그런 인물을 최측근으로 삼음으로써 몰락을 재촉한 것이다.
최근 대다수 언론은 한덕수가 트럼프와 통화한 사실을 대서특필하면서 ‘한덕수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그런데 트럼프는 한덕수와 통화를 한 그날 공화당 전국 의회 위원회 만찬 행사에서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전화하고 있다. 내 엉덩이에 입을 맞추면서(Kissing my ass)......”라고 말했다. kiss someone’s ass는 “굽신거리며 아첨하다” “아부하다” “알랑거리다”는 뜻의 속어다. 트럼프가 정확히 본 것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새게 마련이다.
“한덕수는 윤석열 김건희의 하부 조직원”
박지원 의원은 “한덕수 총리가 진짜 애들 말로 끽소리도 못해요, 부인한테. 그런데 이분이 그렇게 무속에 심취돼 가지고 김건희 여사, 장모 최은순 여사와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라고 증언한 바 있다. 박지원 의원의 정보력은 정평이 있다. 더구나 그는 한덕수와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다. 박지원 의원의 증언에 따르면, 한덕수 부부는 김건희 윤석열과 운명공동체다. 냉정하게 말하면, 한덕수 부부는 김건희 사단의 하부 조직원이다.
윤석열 정권의 실질적인 1인자가 김건희였음은 여러 채널로 확인되고 있다. 한덕수는 사실상 김건희가 ‘임명’했다고 보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추론이다. 그리고 이러한 추론에 근거하면, 한덕수가 권한대행의 자리에 오른 뒤 뜻밖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잇따라 거부권을 행사하였으며 그리고 지금 또 느닷없이 헌법재판관을 지명하는 이 모든 행동들을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지금 한덕수는 일견 상당한 배짱을 부리고 있다. 한덕수의 그 호기의 배경에는 김건희가 존재한다. 얼마 전 김종대 전 의원은 김건희가 “사법 카르텔을 동원하는 데에는 우리 상상을 초월한다. 대통령 후보 전부터 옛날부터 정평이 나 있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한덕수는 김건희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법 카르텔” 조력을 받고 있을 게 분명하다.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은 검찰조사에서 “한덕수 총리를 거쳐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라고 진술하였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한덕수의 내란공범 혐의에 대하여 지금까지 전혀 정확하게 수사가 이뤄진 적이 없다. 물론 우둔하고 무능한 김용현이 둘러댄 주장일 수도 있겠지만, 타인에 대한 본능적인 지배욕과 함께 오지랖 넓기로 악명 높은 김건희의 성격을 미루어 한덕수 배우자와 계엄에 대하여 이심전심으로 통했을 것이고 따라서 한덕수 역시 이미 계엄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고 충분히 추론될 수 있는 대목이다. 차후 분명하게 조사되어야 할 사안이다.
민주당, 두려움 없이 전진하라
권한대행이란 문자 그대로 임시적 직위이다. 따라서 그 권한은 최소한으로 제한되고 가능한 한 현실 유지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행사되는 것이 타당하다. 더구나 한국의 국무총리란 국민에 의해 선출되는 것도 아니고 고작 대통령이 ‘임명’하는 직위로서 민주적 정당성이 결여된 자리일 뿐이다. 특히 자신을 임명한 대통령이 내란이라는 반국가 범죄로 탄핵을 당한 상태로서 자중하고 또 자중해도 부족할 판에 그 권한을 함부로 남용하여 헌법재판관을 임명한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분신인 한덕수는 당연히 탄핵되어 파면되어야 할 인물이다. 그간 윤석열의 허무맹랑한 궤변에 우리 국민 모두 얼마나 시달려왔으며, 또 내란대행 한덕수와 최상목의 파렴치한 행패에 얼마나 가슴 졸이며 살아야 했는가. 윤석열 파면과 함께 이제 내란대행의 행위에도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내란수괴 윤석열의 하부 조직원인 내란대행을 위시하여 윤석열을 추존(推尊)하는 국힘과 검찰 그리고 극우 세력의 내란 세력은 헌법과 사법체계 그리고 선거 시스템까지 공공연하게 부정하는 반체제 세력에 다름 아니다.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한 것을 부수고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한다. 민주당은 두려움 없이 전진해야 한다. 이것이 이 시대의 엄숙한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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