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여론조사 결과 '기각해야' 4%p 줄어
'탄핵할 것' 57%…'인용해야'보다 3%p 적어
헌재 신뢰도는 지난 조사보다 9%p 높아져
'심판 결과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55%
4개 여론조사 회사(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3월 3주차(17일~19일) NBS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비율이 60%로 나타났다.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응답자 이념성향 진보 255 중도 321 보수 317, 기타 자세한 사항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나타나 25%p 격차를 나타냈다. 진보(n=255), 중도(n=321)에서는 ‘탄핵 인용’(각각 88%, 72%)이 높은 반면, 보수(n=317)에서는 ‘탄핵 기각’(67%)이 높았다.
지난주 10일~12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조사(진보 227 중도 322 보수 361)에서는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 55%,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 39%로 나타났다. 1주일새 파면 찬성이 5%, 기각 후 업무 복귀가 4% 줄어들어 두 의견 간 격차도 16%p에서 25%p로 크게 벌어졌다.
탄핵 심판 전망에 대해서도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다’가 53%에서 57%로 늘어나고,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킬 것이다’가 38%에서 34%로 줄어들어 격차가 15%p에서 23%p로 더 벌어졌다.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n=348)의 10%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인용해 파면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n=599) 중에서는 9%가 탄핵이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해 각각 불안감을 표출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 ‘신뢰한다’ 60%, ‘신뢰하지 않는다’ 36%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 55%,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 42%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는 크게 높아졌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을 ‘신뢰한다’(매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은 60%,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36%로, 지난 차수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이 9%p 상승했다(모름/무응답 4%).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n=599) 에서는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이 74%였던 반면,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n=348) 에서는 부정 인식이 58%였고, 진보(n=255), 중도(n=321)에서는 신뢰한다는 긍정 인식(각각 76%, 63%)이 높은 반면, 보수(n=317)에서는 긍정과 부정 인식이 각각 49%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5%로,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42%)보다 13%p 높게 나왔다(모름/무응답 3%). 탄핵 인용을 주장하는 응답자(n=599)와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응답자(n=348) 모두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53%, 56%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관련,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높았다. 지난주에 비해 2% 올랐다. ‘김문수’(10%), ‘오세훈’(5%), ‘홍준표’(5%), ‘한동훈’(4%)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모두 합해도 ‘이재명’에 비해 9%나 부족했다(없다+모름/무응답)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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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보층 중도층에서 대선후보 호감도 가장 높아
대선후보 호감도에서도 ‘이재명’은 지난주 34%에서 6% 오른 40%를 기록했고, ‘김문수’(24%), ‘오세훈’(22%), ‘홍준표’(17%), ‘한동훈’(17%) 순이었다. 진보층(n=255)과 중도층(n=321)에서 가장 호감도가 높은 후보는 ‘이재명’(각각 67%, 46%), 보수층(n=317)에서는 ‘김문수’(46%)가 가장 높았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40%,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30%, ‘조국혁신당’ 후보 2% 등의 순(‘태도유보’ (없다+모름/무응답) 24%)이었다. 이 역시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 후보는 4% 올랐고 국힘당 후보는 5%나 떨어진 것이다.
대선 구도 인식에 있어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1%로 지난주 47% 보다 4% 올랐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 떨어진 36%였다.
정당지지도 역시 마찬가지. 지난주는 ‘국민의힘’(38%)이 ‘더불어민주당’(36%)를 앞섰는데, 이번주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2%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도 2% 오른 7%,를 기록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합한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의 격차는 13%p에 이른다(‘개혁신당’ 1%, ‘진보당’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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