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총집결 호소
"강서에서 확인된 민심…어깨걸고 외치자"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윤석열 탄핵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총집결을 호소했다. 촛불행동은 지난해 10월 첫 전국집중 촛불에 20만 명의 시민들이 집결한 경험을 되살려 범국민 항쟁의 불씨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10월 21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결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21일 열세 번째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 서울에서 열린다"며 "우리는 이번 촛불대행진을 통해 정권과 정치권, 온 나라에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민심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촛불행동은 "윤석열 정권은 이미 우리 국민들 속에서 탄핵당한 정권"이라며 △고속도로 국정농단 등 대통령 및 대통령 처가의 비리 의혹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은폐 시도 △굴욕적인 강제징용 제3자 변제안 △후쿠시마 핵 폐수 무단 투기 방조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 등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몰아내지 않으면 민생과 민주주의, 주권은 고사하고 전쟁의 참화에 휩싸일 수 있다"며 "범죄를 범죄로 덮고 위기에 몰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민족의 생존까지 절멸의 위기로 몰아넣으려는 윤석열을 탄핵시켜 끌어내리는 것은 우리 국민들의 긴급한 조치이자 역사적 임무"라고 했다.
촛불행동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확인된 윤석열 심판의 민심은 탄핵열풍으로 번지고 있다"면서 "국가와 국민, 역사와 미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끝내자, 함께 어깨걸고 윤석열 탄핵을 외치자"고 했다.
촛불행동 김민웅 상임대표는 "국민의 삶을 날로 압박하고 피해를 주고 있는 자가 권력자라고 한다면, 단 하루도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게 하는 것이 국민들의 주권을 발동하는 매우 중대한 결정"이라며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다면 10월 21일 서울에서 모두 함께 모여 우리의 위력적인 의사를 피력하자"고 했다.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 탄핵이 민생이고, 윤석열 탄핵이 국정 쇄신이고, 윤석열 탄핵이 인권이며, 윤석열 탄핵이 정의이고, 공적이고, 상식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윤석열 탄핵이 우리에게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면서, 거듭 오는 21일 윤석열 탄핵을 위한 총집결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촛불행동은 이번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계기로 각계가 참여하는 범국민운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촛불행동 권오혁 상임공동대표는 "전국집중 촛불 이후 각계각층, 정당, 사회단체 인사 등과 함께 윤석열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를 구성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전체에게 탄핵 찬반을 질의해 결과를 국민에게 소상히 전달하고, 올해 안에 윤석열 탄핵 100만 선언 운동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오는 21일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은 오후 3시 서울 지하철 혜화역 2번 출구(마로니에 공원)에서 행진을 시작하며, 오후 4시 30분 시청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본 집회를 가진다. 본 집회가 끝난 뒤인 오후 6시 30분부터 명동과 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2차 행진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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