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단체들 성명 "노동자 분신 모독…여론조작 멈춰라"
언론비상시국회의와 동아투위, 조선투위,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언론광장은 25일 ‘여론 조작 일삼는 ‘언폭’ <조선일보>를 규탄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 신문에 대해 “여론조작 기관으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으며, 언론을 가장한 조직폭력 세력-‘언폭’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성명은 “조선일보는 윤석열 정권이 건설 노동운동을 ‘건설 폭력’이라는 덫을 씌워 탄압하는 것에 항의해 분신 사망한 고 양회동 열사에 대해 왜곡보도를 했다”면서 “이 회사 소속의 두 매체가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쓴 음해성 기사로, 현장에 있던 목격자에게 확인 취재를 하거나 필적 감정만 했어도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인 날조 기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문제에 대해 ‘징용 배상금 받으면 20% 내라’ ‘지원단체, 피해자와 11년 전 약정(김은중 기자)’ ‘위안부 지원금 챙기고, 위원회 요직 차지… 비즈니스가 된 과거사(박상기·주희연 기자)’ 등의 기사를 거론하며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해 힘써온 단체와 개인을 헐뜯고 조롱했다”고 질타했다.
언론인들은 “우리는 이런 악의적인 보도를 언론으로 위장한 조선일보의 여론 조작이라고 규정하며, 이들 보도만으로도 조선일보는 우리 사회의 ‘독극물’이라고 선언할 만하다”면서 “이 신문이 종식하는 날까지 시민과 함께 끈질기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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