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 30분 이수역 아트나인 극장
시민언론 민들레의 후원회원님들을 다큐 영화 <1980 사북> 무료 관람에 초대합니다.
<1980 사북>은 1980년 강원도 정선 사북탄광에서 벌어진 ‘사북사태’를 다룬 첫 영화입니다. ☞ 관련 기사 <어떤 판사의 사죄 “국가를 대신해 제가 사과드립니다”>
당시 계엄군과 언론은 사북 광부 집단난동이라 불렀으나 사실은 어용 노조에 대한 광부들의 분노가 이 사태의 원인이 돼 ‘항쟁’으로 발전한 것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광부들의 항의와 분노를 당시의 전두환 군부와 언론이 얼마나 왜곡했는지, 나아가 군부의 권력 찬탈극에 악용했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합니다.
광부와 그 가족들에 대한 불법 체포와 감금, 온갖 고문. 용공사건으로 몰아가는 과정, 1980년 4월 23일에 벌어진 노사분쟁이 5월 8일 ‘빨갱이 사건’으로 전환된 것에 이어 열흘 후 광주로의 공수부대 투입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는 과정을 밝혀냅니다.
이 영화는 ‘사북’이 ‘광주’의 전초전이었으며 테스팅 모델이었지만 사북탄광에서 벌어진 고문 조작 사태는 안타깝게도 5.18이라는 거룩한 항쟁의 역사를 조명하느라 그간 뒷전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합니다.
지난 40여 년간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사북 사태’의 진실을 이제 가까스로 세상에 내놓게 됐습니다.
사북 사태에 대한 첫 영화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뛰어난 완성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이 다큐는 지난달 29일 개봉됐습니다. 더욱 더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통해 사북 사태의 진실에 다가서게 되기를 바랍니다.
시민언론 민들레 후원회원들과 함께 이 영화를 관람하고자 합니다. 11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지하철 4,7호선 이수역 7번 출구 메가박스 아트나인(골든시네마타워 12층)에서 열리는 민들레 상영회에 후원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은 010-8998-4926으로 <사북 관람> 표시와 함께 신청자 이름과 입장권 매수(2매까지)를 메시지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