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협 대표, 故 이지한의 아버지 이종철씨
부대표는 故 송채림의 아버지 송진영씨 등 2인
준비모임 참여 82명으로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유가족이 '내 자식 살려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2.12.1. 연합뉴스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유가족 간담회에서 유가족이 '내 자식 살려내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2.12.1.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가 오는 10일 정식 출범한다.

대표는 고(故) 이지한씨의 아버지 이종철씨, 부대표는 고 송채림씨의 아버지 송진영씨 등 두 사람이 맡게 된다.

유가족들은 토요일인 지난 3일 준비 모임을 갖고 회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유가족들은 앞으로 유가족 협의회를 중심으로 그동안 산발적으로 터져나온 ‘이태원 참사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영 씨는 시민언론 민들레와의 통화에서 “현재 사안에 따라 유가족들간에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며 앞으로 유가족들의 중지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가족 협의회 준비모임에는 그동안 82명의 희생자 유가족들이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 협의회가 정식으로 출범하면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가족협의회 모임과 출범을 지원해온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3일 촛불집회 현장에서 “정부는 처음부터 유가족들과 협의할 생각도 없었던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유가족들과 같이 마음을 계속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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