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공항 영접행사, 김건희 씨가 가운데로

윤석열 대통령은 수행원처럼 옆에 위치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5.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3.1.15.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공항 도착 영접행사에서 윤 대통령보다 가운데에 선 채 걸어가 의전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직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공식 행사인 도착 영접행사에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보다 중앙에 위치한 것은 '의전 실패'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아부다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부 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UAE 고위 인사들이 나와 영접했다.

공식 행사에서는 대통령을 중앙에 두고 부인이 뒤를 따르거나 측면에 서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다. 하지만 김건희 씨는 UAE 인사를 좌측에 두고 정중앙에서 섰고, 윤 대통령이 수행원처럼 김 씨의 우측에서 걸었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시민언론 민들레>와 통화에서 "대통령의 도착 영접행사는 공식 행사라고 볼 수 있다. 상대국 의장대가 양쪽으로 도열해 있고 영예수행장관이나 의전장이 영접을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가운데 서서 영접을 받고 부인은 한 걸음 뒤나 대통령을 중앙에 두고 좌우 측에 서야 한다"며 "대통령 부인이 공식행사에서 가운데 선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3.1.14.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2023.1.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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