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뒤, 첫 전국집중 촛불집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천 명의 촛불 시민들은 "지난 2년은 생지옥이었다"고 성토하며, 총선 패배에도 국정기조 변화 의지를 보이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년은 지옥이다 탄핵만이 살 길이다" "대화협치 필요없다 기세있게 탄핵하라" "들불처럼 타 번져라 촛불로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촛불행동은 20일 오후 3시 서울 시청역과 숭례문 사이 대로에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6차 촛불대행진(4월 전국집중촛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처음 열린 촛불대행진은 '정권 심판'의 민의를 확인한 야권의 압승을 만끽하며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시민의 힘으로 이뤄낸 역사적 성과에 집회 참석자들은 자부심을 공유하면서 그간의 노고에 서로 격려를 보냈다. 그러나 이날 집회는 싸움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임을 되새기며 반성 없는 정권을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는 다짐을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 같은 결의는 "틈을 주면 살아난다! 쉬지 말고 몰아치자!"는 이날의 핵심 구호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촛불행동(상임대표 김민웅)은 4‧10 총선 사흘 뒤
촛불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무지와 무능, 무책임을 상징하는 '대파'를 들고 서울 시청 앞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하며 전방위로 민생을 파탄시킨 윤 정권을 성토했다.30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대표 사회로 진행된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83차 촛불 대행진에는 5000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윤 정권의 각종 실정을 규탄하고 윤 대통령 탄핵을 향해 4·10 총선에서 심판을 다짐했다. 시민들은 사회자의 선창에 따라 "이제 곧 탄핵이다. 태풍으로 몰아치자" "이제 곧 탄핵이다.
시민들이 윤석열 정권의 각종 실정을 규탄하며, 4·10 총선에서 '분노 투표'로 응징하자고 외쳤다.23일 서울 중구 시청역~숭례문 앞 대로에서 열린 제82차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6000여 명(주최 쪽 추산)의 시민은 "피끓는 분노안고 투표로 응징하자" "이대로는 못살겠다 검찰독재 갈아엎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은 더불어민주당이 5대 심판론으로 내세운 '이채양명주(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양평고속도로 조작, 명품백 수수, 주가조작)'를 외치며 "단 하나도 제대로 소환이나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캐머런 머피(Cameron Murphy) 노동당 상원의원이 23일(현지시간)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임명에 대해 "한국이 이 대사를 이곳에 보낸 이번 결정은 호주뿐만 아니라 호주 한인 사회에도 무례한(disrespectful) 것"이라고 말했다.머피 의원은 이날 오후 호주 캔버라 연방의회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호주 촛불행동 주최 '전국 총집합 시위'에 참가해 "호주와 한국은 매우 길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왔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머피 의원은 "이 대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사람이고, 누구를 호주로 보내기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18일 지난 1년 간 이어온 시국기도회를 마치며 시민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악한 정권의 만행을 끊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제단은 이날 오후 경기 안양시 만안구 수원교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시국기도회 폐막 미사를 봉헌하고 이같이 전했다. 폐막 미사엔 신자와 시민 700여 명(주최 쪽 추산)이 참석했으며, 4·16 세월호 참사,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도 함께 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변인 등 정당인도 자리했다.주례를 맡은 김형중 신부는 “(대통령) 한 사람의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종섭 호주 대사 임명에 대한 현지 교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호주 멜번 거주 한국 교민들은 16일(현지시간) 오후 4시 ‘멜번촛불행동’ 주최로 주호주연방 대한민국 대사관 멜번 분관 앞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규탄대회’를 열고 “명령이다, 이종섭을 파면하고 구속조사하라” “이종섭은 공수처로 돌아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엔 한인 40여 명이 참가했다.교민들을 성명서를 통해 “범죄 피의자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호주의 대사로 파견돼 왔다”며 “부패한 권력의 카르텔이 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언론인 협박 발언에 대해 원로 언론인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드높았다.16일 서울 숭례문~서울시청 구간에서 열린 제81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 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은 “3년은 너무 길다. 윤석열 정권 끝장내자” “관권선거 여론공작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참석했다. 별도의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리를 지킨 뒤 행진에도 참여했다. 황운하 의원과 신장식 대변인,
“범죄자 수준의 사람이 대사관에 들어오는 것이 마땅한가”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駐)호주 한국대사 임명에 반대하는 호주 현지 교민들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페니 웡 외교장관 등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고 전화 하는 등 강력 반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민들은 조만간 캔버라에 있는 한국 대사관과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도 할 예정이다.11일 취재를 종합하면 호주 시드니 교민들은 최근 시드니 그레인들러(Grayndler)에 있는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지역구 사무실에 “한국에서 부임한 대사 이종섭은 한국 내 중요
4·10 총선을 30여 일 앞둔 9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각계각층의 '정권 심판' '탄핵' 목소리가 터져나왔다.전국민중행동,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전국비상시국회의,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 등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퇴행을 막아야 한다 외쳤다. 집회에는 주최 쪽 추산 2000명이 참가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안상미 공동위원장은 연단에 올라 "지금의 전세사기는 '무자본 갭투기'를 기반으로 한 깡통전세가 가능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법, 50억 클럽 특검법 재의결이 부결된 뒤 열린 촛불 집회에서 “김건희 특검, 다시 통과시키면 된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터져 나왔다. 2일 오후 서울 숭례문~시청 구간에서 열린 제79차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9차 촛불 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김건희 방탄 정권 투표로 심판하자”, “김건희를 구속하라”고 외쳤다.첫 발언자로 나선 구본기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켰더니 결국 국회의 담장을 넘지 못하고 원점으로 돌아와 지친다”면서 “그러나 원점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촛불시민들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78차 촛불대행진’에 참가해 대통령실경호처가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 연행한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 목소리 듣지 않는 대통령은 필요없다” “’입틀막(입을 틀어막는)’ 독재정권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외쳤다.첫 발언자로 연단에 오른 김혜민 전 카이스트 총학생회장(더불어민주당 광명을 예비후보)은 지난 16일 카이스트 졸업생이 학위 수여식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복원하라’고 항의하다가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간 데 대해 비판했다.앞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윤석열 대통령과 그 배후 세력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인간의 품위를 회복할 수 있고 그 배후 세력이 회개할 수 있는 길이라고 역설했다.19일 전북 전주 전동성당에서 열린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시국기도회’에서 강론을 맡은 김인국 신부는 “성경이 증언하는 악마의 활동을 생생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한 번 졌다고 낙담하거나 포기하는 악마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련한 수구 기득권과 타협한 문재인 정부의 어수룩함이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4·10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촛불시민들이 ‘민주세력 총단결’과 ‘탄핵국회’ 건설을 촉구했다. 지난 3일 처음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이번 주에도 촛불시민들과 함께 “정권 폭주가 멈추는 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촛불행동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앞에서 77차 촛불대행진(2월 전국집중촛불)을 개최했다. 전국에서 모인 시민 8000여 명(주최 쪽 추산)은 “민주세력 똘똘 뭉쳐 윤석열을 탄핵하자” “뇌물수수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특검하라”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한 윤석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은 22일 윤석열 정권과 정권에 복무하는 자들을 향해 "미치광이" "패거리"라고 비판하며 "이들의 패악질을 불태울 수 있는 들불이 되자"고 했다. 또 "우리 함께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자"며 "우리에겐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촛불혁명 승리도 있다"고 시민들을 격려했다.사제단은 이날 오후 광주 임동성당에서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시국기도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국기도회에는 신자와 시민 8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례를 맡은 김정용 신부는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사
전국에서 모인 시민들이 20일 대통령실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치 테러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불러일으킨 경찰의 수사 결과를 규탄하며 "야당대표 암살테러 진상을 규명하라"고 외쳤다.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낸 대통령실 경호처의 폭압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윤석열 탄핵' 운동을 주도하는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74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전국집중촛불 집회로,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1만 여명(
촛불시민들이 13일 경찰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치 테러 사건 수사를 축소·왜곡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또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 이른바 '변명문'으로 알려진 글의 전문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대학생들을 경찰이 폭력적으로 연행한 데 대해서도 강력 규탄했다.전현희 "축소·왜곡 수사, 응분의 책임지게 것"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지하철 시청역 앞부터 숭례문 앞 대로까지 구간에서 제73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집회에 참가한 6000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하 사제단)이 8일 오후 인천 답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오염된 바다,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우려하는 월요시국기도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 테러에 대해 규탄했다. 이날 기도회는 사제단이 개최한 올해 첫 시국미사다.인천 교구 김일회 신부는 강론을 통해 “2024년이 밝아 온 두 번째 날, 무서운 소식을 접했다”면서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로 위장한 괴한에게 목을 찔려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소식에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면서 “생각이 다르다고 흉기를 휘두르는 폭력적인 나라
(본 기사는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표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민들이 야당을 향해 정치검찰과 타협없이 통과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70차 촛불대행진'에서, 시민들은 "민주당은 특검법을 굴함없이 통과시켜라"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으로 국힘당과 타협말라"등의 구호를 외쳤다.도봉촛불행동 김세동 대표는 "국힘당(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한동훈이 김건희 특검법이 독소조항있는 악법이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9일 오후 대통령 관저 인근인 서울 용산구 한강진역 앞에서 열린 '68차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명품뇌물 종합비리 특급범죄자 김건희 특검하라" "김건희 범죄비호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백은종 대표는 연단에 올라 "저희가 취재한 결과, 김건희 뇌물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며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는 그날 2시 반에 최재영 목사를 만나서 (명품을) 받고